[폴리뉴스=윤청신 기자]

2월 19일 오후 3시경 괌 동남동쪽 약 1780km 부근 해상에서 제1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1호 열대저압부는 19일 오후 9시경 괌 남동쪽 약 15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중심기압 1002 헥토파스칼(hPa)의 세력으로 매시 44km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열대저압부는 20일 오후 9시경 괌 남동쪽 약 1160km 부근 해상을 지나 계속 서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태풍으로 발달 여부와 이동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 저기압의 하나로 열대의 해상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저기압이다.

남`북위 8~25°의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을 열대 저기압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풍(typhoon)은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최대 17m/sec 이상이며,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것을 말한다.

수요일인 2월 20일 오전 4시 현재 전국이 흐리고 강원도와 경북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전국이 구름많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서해상으로 한기가 남하하면서 낮은(2km 이하) 구름대가 발달하며 유입되어, 서울.경기도와 충청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12시)까지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전북동부에는 눈이 조금(1cm 내외)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전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부터 국외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다가 오후(15시)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전(12시)까지 북서쪽에서 한기가 남하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전북동부에는 아침(06~09시)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어제(19일)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내일(21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모레(22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주도와 전남, 경남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에는 가끔 비(산지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기온 전망 >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최저 영하 8~ 2도, 낮최고 5~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일(21일)과 모레(22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10~15도)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오늘(20일) 오후(15시)부터 내일(21일) 오전(12시)까지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9~14m/s(32~50km/h)로 강하게 불며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고, 모레(22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10~16m/s(36~58km/h)로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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