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국립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 필요성 강조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등이 국회도서발전연구회(대표 박지원 의원)가 주최하는 ‘국립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마친 후 박지원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등이 국회도서발전연구회(대표 박지원 의원)가 주최하는 ‘국립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마친 후 박지원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최근 전남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사)한국글로벌섬재단(이하 섬재단) 창립기념식 열기가 20일 국회 여야 의원들의 섬발전 정책토론회로 이어졌다. 


따라서 국립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 필요성이 관심사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22일 섬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섬재단 창립기념식엔 전국 65개 섬 주민 200여명을 포함해 정관계, 학계,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최초로 전국섬주민협의회를 발족해 성립 보고회를 가졌다. 


기념세미나에선 홍선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의 ‘섬을 활용한 국가미래성장 전략‘이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김농오 한국도서(섬)학회장, 최중기 황해섬네트워크 대표, 유선교 울릉도도동발전협의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진행은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이 주재했다. 


신순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적 관심사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섬재단 창립과 전국섬주민협의회가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호 회장은 “전국섬주민협의회를 발족한 것은 기적이다”면서 “앞으로 섬재단과 보조를 맞춰 섬 발전과 섬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봉룡 원장은 “다도해의 관문 목포에서 섬의 날 제정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섬재단과 전국섬주민협의회가 목포에서 만났다”며 “이제 이 섬 바람을 목포에서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시키자”고 분발을 촉구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섬 발전 정책토론회 모습.<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섬 발전 정책토론회 모습.<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섬재단 창립식에 참석한 섬주민 중 120여명은 국회도서발전연구회(대표 박지원 의원)가 주최하는 ‘국립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목포 열기를 이어갔다.
 

국회 정책토론회에선 여야 의원들과 발표자, 토론 패널들이 하나같이 국립섬발전연구진흥원의 설립 필요성에 적극 공감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섬재단 창립식과 국회 정책토론회에는 전남의 50여개 섬 위주로 경북 울릉도·죽도, 경남 만지도·욕지도, 전북 위도, 충남 신진도·장고도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제주 추자도·횡간도·추포도·마라도 등 전국의 섬주민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인천 백령도·연평도 주민들은 기상 악화로 참석하지 못해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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