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32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승용차에 탑승해 부인 이순자 여사 및 경호요원들과 함께 광주로 떠났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비오 신부는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인물이다.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한편 1931년생으로 올해 여든 아홉살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군사정변을 일으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81년 1월 창당된 민주정의당의 총재가 되어 2월 개정된 새헌법에 따라 제1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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