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장비 및 열·영상 전송장비 장착
박원순,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 하게 될 것”

12일 운항 시작한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 <사진제공=서울시청>
▲ 12일 운항 시작한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 <사진제공=서울시청>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서울시는 국내 처음으로 전천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한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AW-189)를 도입하고 12일 김포공항 내 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되는 소방 헬기는 수도권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대 18명까지 최대 18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인공호흡기와 심장충격기를 비롯한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했다. 

기상레이더,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장착해 주·야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열·영상 전송장비로 산악지역 야간 인명검색·구조에 효율성을 높였다.

산불 진압용 물을 담는 밤비바켓의 용량은 2000리터이다. 기존에 운용하던 헬기의 두 배 이상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대형 화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시속 283km, 항속거리 880km, 최대 4시간 20분까지 연속비행 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소방헬기에 대해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덧붙여 “이번에 도입되는 중대형 다목적 소방헬기는 최신응급의료장비를 갖춰 병원 전 단계의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시민 구조·구급 서비스망을 항공부분까지 확대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시민생명을 보다 신속하게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헬기 도입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지난 해 12월 헬기를 인수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비행훈련 및 구조현장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2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신규헬기 도입에는 응급의료 장비 등의 비용 20억이 포함된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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