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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동영상, 나이 서른하나에 퇴출, 진짜 직업은 XXX 배우?...필리핀에서 선교 활동까지 한 사람이?...이종현-최종훈 "관련 없다"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12일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에 파란색 모자를 장발에 눌러쓴 정준영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대한항공 KE018편으로 입국했으나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웅얼거리듯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한 뒤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를 촬영 중이었으나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날 급히 귀국했다.

정준영은 '보도된 카카오톡 내용 전부 사실이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 '시청자와 팬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물음에는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입국장 게이트 내에서 만난 취재진이 '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 인정하나' 등을 묻자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채) 미안하다. 질문에 답 못하겠다. 계속 질문하면 그냥 갈게요"라고 답했다.

이번 파문은 전날 'SBS 8 뉴스'가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1명이 정준영이라며, 그가 다른 지인들과 만든 카톡방에서도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고 보도하면서 일파만파로 번졌다. 그의 카톡방에 등장한 피해 여성은 2015년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방송에 복귀한 일이 있다.

팬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또 다시 같은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여성을 성(性) 상품 취급하는 행태가 상습적이었다고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거셌다.

당시 정준영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몰카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준영은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올해 초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것으로 바로 삭제했다"면서 "몰래메라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이어 "다만 내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여성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인 뒤 "미숙한 처신으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알려진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상당히 개인적인 영역이 포함돼 있어 나는 물론이고 상대 여성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두 사람의 논의 끝에 기자회견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정준영이 만든 카톡방에 다수 지인이 참여해 걸그룹 멤버 등과의 '원나이트' 경험을 공유하고 품평을 했다고 보도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명 지라시에는 미확인 여성들의 이름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급기야 일부 소속사는 악성 루머라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한 방송계는 사실상 정준영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가 출연 중이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짠내투어' 등 예능 제작진은 출연을 중단시켰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쯤되면 포르노 배우로 불러야 할듯", "연예계에서 완전 퇴출 시켜야",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을까"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씨엔블루 이종현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동영상 불법촬영 유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종현,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훈은 최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두고자 한다.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한살인 정준영은 전 프로게이머로 '슈퍼스타 K 4'에 출연해 3위를 하였고, 2013년 EP 앨범 '1st 미니 앨범'으로 데뷔했다.

아버지 사업 때문에 어려서부터 여러나라를 이주하며 살았는데 태어나자마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가서 5살까지 살았으며, 그 이후에 유럽 여러 곳을 포함하여 필리핀, 프랑스, 중국, 일본 등에서 살았다. 특히 중국에서 7년 정도 살았다.

17살 무렵 독립해 필리핀에서 선교 활동을 했고 그 와중에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배운 바이올린을 계기로 음악가를 꿈꾸었으며, 실제로 한 콩쿨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살에는 로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인디밴드를 결성하여 2011년 8월에는 일본에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여러 나라를 이주하며 살았기 때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타갈로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빅뱅 가수 승리가 포함되어 있는 단체 카카오톡 방에 여성을 강간하는 동영상을 올린게 폭로되면서 전 국민에게 성범죄자로 낙인찍혔으며, 더이상 공인으로서 활동하는게 어렵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윤청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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