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한국당 지지층 뺀 모든 이념성향·정당지지층·연령·지역 찬성여론 대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3명 중 2명의 대다수는 소득 불평등 완화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초고소득자에 대한 부유세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고소득자 부유세 도입에 대해 찬성(매우 찬성 40.5%, 찬성하는 편 26.5%) 응답이 67.0%로, 반대(27.2%, 매우 반대 9.4%, 반대하는 편 17.8%)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8%.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찬성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진보층(찬성 82.6% vs 반대 14.1%), 더불어민주당(92.3% vs 5.2%)과 정의당(83.8% vs 8.5%) 지지층, 40대(80.5% vs 17.2%), 광주·전라(81.0% vs 14.9%)에서 찬성이 90%를 상회하거나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불어, 중도층(찬성 72.3% vs 반대 21.3%), 무당층(56.3% vs 29.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6.1% vs 36.9%), 30대(72.7% vs 24.4%)와 20대(67.5% vs 27.4%), 50대(63.5% vs 29.3%), 60대 이상(55.8% vs 34.7%), 대구·경북(69.5% vs 26.9%), 경기·인천(69.1% vs 25.0%), 대전·세종·충청(67.4% vs 29.1%), 서울(61.7% vs 28.9%), 부산·울산·경남(60.3% vs 33.7%)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층(찬성 40.3% vs 반대 56.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9.1% vs 56.8%)에서는 반대가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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