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위해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했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와 삼성물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삼성바이오 업무 관련 내부 부고서와 회계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바이오 업무에 관여한 삼성물산 임직원 일부도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3일에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삼성바이오 본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수색 대상은 삼성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관련 기업의 회계감사나 기업평가에 관여한 삼성·안진·삼일·한영 등 4개 회계법인 등이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회계자료 및 내부 보고서 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법조계 안팎에선 사법농단 수사로 주춤했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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