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병 관리하는 큰 어려움 알 거 아닌가”
“국방부장관이나 병무청장이 특단 대책 마련해야”

<사진 = 연합뉴스>
▲ <사진 = 연합뉴스>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의 입영 문제 연기와 관련해 “관심사병 하나 관리하는데 군 지휘부, 간부들, 동료 사병들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는지 알 거 아닌가.  이대로 방치한다면 큰 문제 될 수밖에 없다”며 승리 씨의 입영 문제에 대해 질타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승리 씨와 관련해 “이승현 군이 입영연기를 신청하겠다고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다”며 “입영연기 신청이 들어왔나”라고 기찬수 병무청장에게 묻자 기 병무청장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황 의원은 승리 씨의 입영연기 신청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지 기 병무청장은 “병무청 입장에선 (입영연기 신청이) 들어오지 않으면 연기를 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현실도피성으로 군대를 가거나 중요한 수사로 인해 수사기관장의 연기요청이 있을 때 병무청 직권으로 연기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국방부 관계자 측에서 적어도 입영연기를 하거나 취소시킬 권한이 없으면 이승현 군이 입영 연기를 신청하지 않는 한 입영시킬 수밖에 없다”며 “입대할 경우 같이 훈련받고 같이 부대에서 복무해야 하는 사병들, 군 관계자들이 책임지기 버거운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무청의 답변을 들어보니까 현재는 방법이 없다, 이제 한 번 검토하겠다 이렇게 (답변)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문제 대처에 대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이 점에서 국방부장관이나 병무청장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 병무청장은 “과거에 이러한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