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5명 중 1명은 당뇨병의 위협 속에 있다. 당뇨병은 신체 내 혈당 조절을 관리하는 인슐린 분비 등에 문제가 생기는 대사 질환으로, 환자들은 최근 3개월의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는 5.6% 이하이며 5.7~6.4%이면 당뇨 전 단계로 보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 질환으로, 진단에 활용되는 공복혈당 낮추는 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관리하는 것에 따라 예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당뇨에 좋은 잡곡 섭취 등의 식단 조절, 꾸준한 운동, 체중 조절 등의 생활 관리가 당뇨병 관리의 핵심이다. 

당뇨병은 초기 당뇨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혈당 검사를 하지 않는 한 자신이 당뇨병인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한 당뇨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어 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생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시중의 당뇨치료제는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제제 등이 대표적인데 이는 목표 당화혈색소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며, 증상 완화에 의의가 있다. 당뇨병은 치료가 늦으면 합병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유지를 위한 식단을 섭취하고,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당뇨 예방을 위해 식단 조절은 필수적인데, 당뇨에 나쁜 음식인 콜레스테롤이 많은 패스트 푸드, 당도가 높은 과일, 빵 등의 탄수화물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분이 높지 않은 당뇨에 좋은 과일과 함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몇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탄수화물의 대사과정을 방해해 인체 포도당 흡수를 막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 뽕잎추출분말 등이 혈당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선호 받고 있다.

밥이나 면, 빵 등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음식들은 주로 탄수화물 식품들이다. 이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대사과정을 거치며 포도당으로 변해 신체에 흡수되고, 혈당 수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당뇨 식단에는 탄수화물 과도한 섭취가 엄격히 제한되어 있지만 가장 흔히 먹는 음식들인 만큼 이러한 식단 조절이 쉬운 문제는 아니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탄수화물이 당이 되어 몸에 흡수되는 과정을 일부 억제할 수 있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폴리페놀 지표 성분인 PentaGalloylGlucose(P.G.G)를 다른 식물 추출물에 비해 더 많은 함유하고 있다. 이 P.G.G는 탄수화물의 대사과정에서 α-아밀라아제 효소의 작용을 방해해 포도당 흡수를 방해한다. 당뇨가 없는 건강한 성인 16명과 경도당뇨 및 당뇨 경계상태 18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달맞이꽃종자추출물 섭취군 대상자 모두 식후 혈당치가 대조군보다 낮게 나타났음이 일본식품과학기술학회(Nippon Shokuhin Kagaku Kogaku Kaish) 학술지에 실린 바 있다. 또한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로 뽕잎추출분말이 알려져 있다. 뽕잎의 성분인 DNJ는 장내 α-글루코시다제의 활동을 억제해 맥아당, 올리고당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일부 방해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α-아밀라아제 효소 작용을 방해하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함께 뽕잎추출분말을 복용하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이 되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거듭해 방해할 수 있다. 뽕잎추출분말의 섭취가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등에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이다. 당뇨 전 단계이거나 혈당이 높지 않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 건강이 나빠져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 각종 합병증의 위협에까지 놓일 수 있다. 따라서 당뇨의 위험요인인 비만을 피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시행하되,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당뇨 음식 조절이 중요하며, 식후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뽕잎추출분말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지표 성분의 함량이 확실한지, 달맞이꽃종자유 등 비슷한 원료와 혼동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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