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병원에 간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21일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한 설명자료를 내고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해당 병원을 수차례 정도 다닌 적이 있다"고 부연 설명했고 호텔신라도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를 확대 재상하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 5가지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로 8년째 주총 의장직을 수행한 이부진 사장은 주주들에게 "2019년에도 거시경제 둔화, 사업환경 악화 지속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데이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