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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능구의 정국진단] 조경태② “황교안 안정감이 기대감으로, 외연확장 위해 과감한 개혁 실천해야”

“새롭고 개혁적 참신한 인물 많이 중용해 변화 선도해야”
“개혁적 보수층 두터워져야 정치 발전에 도움”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4선, 부산 사하구을)은 황교안 대표가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과감한 개혁을 실천해야 하고 인사에 있어서도 새롭고 개혁적, 참신한 인물을 중용해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대담 형식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안정감이 국민들에게 큰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외연 확장을 위해서 과감한 개혁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그러려면 인사를 함에 있어서 새로운, 개혁적 인물, 참신한 인물들을 많이 중용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변화를 선도해 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 자신이 2‧27전당대회에서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것과 관련 “아마도 한국당이 새롭게 변화해서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통해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라는 염원이 담겨 있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개혁적이어야 되고 진보는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개혁적 보수층이 두터워져야만이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한 모습으로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최고위원 1위 당선, 혁신 통해 승리 정당 만들라는 염원 담긴 것”

-조경태 최고위원께서는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3선 의원을 하고 이후 한국당에 입당한 것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직전이다. 그럼에도 조 최고위원께서는 지난 2‧27전당대회에서 1위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같은 지지가 있었다고 보나.

아마도 한국당이 새롭게 변화해서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통해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라는 염원이 담겨 있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당이 최근 급격하게 우경화됐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혁신을 바라는 증표라는 것인가.

그렇다. 사실은 한국당의 지지자들이 그만큼 변화를 갈망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한국 정치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조 최고위원께서는 개혁보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지지층이 앞으로 한국당의 지지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가.

이런 표현이 있다. 보수는 개혁적이어야 되고 진보는 합리적이어야 한다. 개혁적 보수층이 두터워져야만이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한 모습으로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

“현 정권 실정‧새지도부 기대감, 한국당 지지율 상승 원인”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한국당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더욱 좁혀졌다.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 원인은 뭐라고 보나.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 번째 원인은 현 정권의 경제 실정, 그리고 지난번 미국과 북한의 베트남 정상회담이 실패로 결론이 나면서 국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무너졌다고 보고 있다. 장밋빛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 여권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제1야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의 하나라고 본다. 또 하나는 새지도부에 대한 기대감, 특히 황교안 대표에 대한 안정감이 한국당 지지율 상승을 많이 이끌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새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중도 확장론이 그것이다. 개혁보수의 지지를 받은 조 최고위원께서는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중도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나.

저는 올 연말까지 지지율 상승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곡점은 이번 4월 3일 보궐선거에서 2석을 우리가 승리하면 지지율 역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황교안 대표가 4월 보궐선거에 ‘올인’하고 있는데. 

저도 황교안 대표에게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또 황 대표 역시도 이번 보궐 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보궐선거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한국당이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황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점식 변호사를 공천했다. 정점식 후보는 한국당 활동도 얼마 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경선을 통해서 민주적 방식을 통해서 후보로 뽑혔다. (한국당 활동이) 4개월 정도 됐다고 하는데 후보 가운데서 가장 젊고 참신하다는 이미지가 지역 내에서 많이 퍼져 있는 것 같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어떻게 전망하나.

조심스런 전망이지만 상당히 해볼만한 선거가 될 것 같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단일화를 해도 한번 해볼만하다는 것인가.

국민들이 워낙 지금 현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크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한다.

-작년 지방선거 때는 부산 결과를 보면서 굉장한 위기감을 느꼈을 것 같다.

정치라는 것은 항상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현재 부산 민심은 어떤가.

부산도 경남과 마찬가지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 자갈치시장에 가봐도 체감 경기는 IMF(국제통화기금)이상으로 어렵다는 주장을 많이 하고 계신다. 거의 골목상권도 황폐화되다시피 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현 정권에 대한 불만과 부정적 여론이 많이 우세하다.

“5‧18망언 징계, 4‧3보선 이후 매듭지어 질 듯”
“제1야당 자긍심 가지려면 역사인식 더 강조해야”

-조 최고위원께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5‧18망언 파문 관련 의원들의 징계 문제를 조속히 결론지어야 한다고 촉구하셨다. 대체적으로 이들의 징계 문제는 결국 그냥 넘어가지 않겠냐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다. 조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예측하나.  

4월 3일 보궐선거 이후에 아마 어떤 식이든 매듭지어 지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어쨌든 여든 야당 역사인식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과 덧붙인다면 국가에 대한 정체성 문제도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본다. 제1야당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려면 역사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강조해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슨 뜻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달라.

중고등학교 때 국사를 배운다. 거기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요즘 정치인들이 중고등학교 학생 수준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5‧18을 폭동이라고 한다던지, 5‧18은 분명히 민주화운동이다. 일부 정치세력들은 6‧25를 북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천안함을 미국의 소행이라는 자들도 있다. 여든 야든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좀 더 자중하고 고민을 해야 한다.

-국가 정체성을 언급한 부분은 무슨 뜻인가.

국가 정체성에 대한 것은 대한민국 자국민을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북한이나 타 국가를 우선시하는 듯한 그런 발언들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미세먼지만 해도 그렇다. 저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으로부터 발생한다고 확신하는 사람 중 한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나. 그 사람들이 대한민국, 자국민을 위한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겠나.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에 대한 소중함, 국가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들 경험했으면 좋겠다.

-조 최고위원께서는 공학 박사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중에서 이과 분야 박사까지 한 분은 상당히 드물다. 정치활동을 하면서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됐나. 

이공계의 특징은 실용주의다. 정약용 선생님의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다고 생각한다. 공대는 정확한 결론을 가지고 말을 하고 표현을 한다. 인문사회는 물론 다 훌륭하시지만 좋게 표현해서 약간 언어의 유희도 있지 않을까. 이공계 출신들은 이념적인 논쟁이나 그런 갈등보다는 사실적인 것을 기초로 해서 표현을 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제가 꿈꾸는 정치는 실용 정치다. 실용 정치의 저변은 국가와 국민이 잘 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그럴려면 기술이 다른 나라보다 더 뛰어나야 하고 생각하는 사고도 다른 국가보다 더 뛰어나야 한다. 지금 세계는 무한 경쟁시대다. 어떻게 하면 자국민들을 잘 먹고 잘살게 할 것이냐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스웨덴의 정치인들이 한국에 왔었다. 그분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스웨덴은 복지국가라고 한다. 그걸 지탱해 나가기 위해 정치인들이 정말 고민을 많이 한다. 자국민을 위해 어찌하면 생존하고 이 상황을 더 발전시키고 유지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 정치를 봐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니 뭐니 해서 자기들의 이익, 이기주의에만 혈안이 돼있다. 제가 96년도에 정치에 입문했는데 그때보다 더 퇴보한 것 같다. 정치가 퇴보하게 되면 반드시 수반되는 게 경제도 퇴보할 수밖에 없다. 정치가 발전돼 있는 선진국가들이 경제적으로도 다 성장한다. 그래서 정치가 좀 더 개혁되고 반성해야 한다는 게 바로 이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비례대표제를 없애자고 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된다고 19대 국회 때부터 주장을 했다. 제가 정치를 해보니까 비례대표제는 정말 폐단이,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제도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황교안 안정감이 가장 큰 장점”

-냉정하게 황교안 대표 체제의 장점과 앞으로 기대할 것은 뭐가 있고 동시에 어떤 한계가 있다고 보나. 

황교안 대표에 대한 장점은 안정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권에서 공세를 해도 담담하게 잘 이겨내는 모습이나 행보할 때 모습들이 상당히 국무총리를 할 때부터 느낌을 받았겠지만 안정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황 대표가 주요 현안에 대해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황세모’ ‘황고구마’라는 평가도 나오는데.

안정감이 국민들에게 큰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외연 확장을 위해서 과감한 개혁을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인사를 함에 있어서 새로운, 개혁적 인물, 참신한 인물들을 많이 중용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변화를 선도해 나가 주시길 바란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뛰어넘어야 한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비욘드(Beyond) 노무현’이라는 말이 따라 붙었었다. 황 대표는 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총리를 했다는 점에서 태생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극복 가능할까.

저는 현재까지의 가능성을 보면 극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태생적 한계라는 표현을 쓰는 분들도 일부 계시기는 하지만 공직자로서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발탁된 것 아니겠나. 그만큼 더 공직사회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고 보고 있다. 말씀해 주신 한계를 극복할 것이냐, 극복 못할 것이냐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변화에 대해서, 얼마나 과감하게 외연 확대를 위해서 당이 얼마나 바뀔 것인가, 변화할 것인가가 숙제라고 본다.

“김학의 의혹‧장자연 사건‧버닝썬, 유불리 떠나 낱낱이 밝혀야”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이었다는 점에서 수사 개입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황 대표는 “적절하지 못한 개입을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는데.

그때 당시 검찰총장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었다. 저는 김학의 의혹과 장자연 사건, 클럽 버닝썬 사건은 유불리를 떠나서 정말 투명하게 낱낱이 수사하고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수사해서 낱낱이 밝혀야 한다.

-수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치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클럽 버닝썬, 김학의 의혹, 장자연 사건, 이 3건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알고 싶어하고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입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은 진실규명 요구와 함께 과거 수사과정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강한 의혹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같은데.

저는 잘한 거는 잘했다고 해야 될 것 아닌가.

 


















[이슈] 2020 도쿄 올림픽, ‘방사능’ 안전성 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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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황교안 ‘벙어리’ 발언, 장애인 비하...공식사과 하라”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장애인단체들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벙어리’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을 비하했다며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한국농아인협회 등 8개 장애인 단체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벙어리’라는 표현은 언어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며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차별 행위이며 법률 위반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농인이라는 단어가 있음에도 황 대표가 벙어리라는 표현을 쓴 것은 농인을 무시한 것”이라며 “사과 등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비롯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는 대통령이 벙어리가 돼 버렸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4년 벙어리, 절름발이, 장애자 등의 용어에 대해 ‘불특정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과 편견을 심화할 수 있어 인간 고유의 인격과 가치에 대해 낮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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