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진료비 청구현황에서 당뇨가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로 진료비 청구액이 높았다. 당뇨 환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년 약 5% 정도씩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우리나라 당뇨 환자 수는 270만명에 육박할 정도에 이르렀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당뇨가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신병증이나 협심증, 뇌졸중 등 치명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있다. 당뇨의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다뇨, 다식 등이 나타난다면 제대로된 치료와 함께,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야줘야 한다. 당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한 식단을 통해서, 꾸준한 혈당 관리가 수행되야만 한다.

당뇨신약 등이 계속해서 개발되고는 있지만, 이와 병행해야하는 운동이나 식단관리와 같은 식이조절 노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매일 먹게 되는 일상적 음식인 쌀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이나 당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 등의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먼저 당뇨 치료제 등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이와 함께 당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하는 개인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당뇨는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꾸준한 식단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의 종류는 다양한데, 혈당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것 보다는 혈당 수치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종류의 식이조절이 일반적이다. 당뇨에 좋은 과일 또한 마찬가지로 혈당을 크게 높이지 않은 편이지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 혈당 관리를 위한 식이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 식품들은 달맞이꽃종자, 뽕잎 등이 있다. 이러한 식품들을 충분히 섭취하면 식이조절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식후 혈당 관리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식품이 달맞이꽃종자이다. 이 달맞이꽃종자에는 폴리페놀 지표 성분 Pentaagalloyglucose(P.G.G)가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이 P.G.G는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α-아밀라아제 효소 작용을 억제해 분해 과정을 방해한다. 탄수화물을 엄금하기 위한 식이 조절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식후 혈당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Pentaagalloyglucose(P.G.G)는 바나나 잎이나 구아바 잎에도 존재하지만, 달맞이꽃종자에서 가장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식후혈당을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달맞이꽃종자의 섭취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혈당이 높은 경계 대상자 두 그룹에 달맞이꽃종자추출물 200mg(P.G.G로는 4mg)을 섭취하게 하자, 섭취 군의 쌀밥 부하 후의 식후 혈당 수치가 유의하게 변화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 다른 인체적용시험에서 달맞이꽃종자추출물 300mg (P.G.G로는 6mg)을 12주 이상 섭취하자 당화혈색소 평균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이 같은 결과는 저명한 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 Food’에 게재되기도 하였다. 또한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국내 식약처에서 식후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함께 뽕잎추출분말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뽕잎추출분말의 지표성분인 DNJ는 탄수화물 대사 과정에서 α-글루코시다제 효소의 작용을 방해한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두 효소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뽕잎추출분말의 섭취군에서 혈당 상승이 유의하게 억제됨이 확인됐다. 당뇨에좋은것으로 알려진 식품들과 함께 이 같은 달맞이꽃종자추출물, 뽕잎추출분말을 섭취한다면 보다 용이하게 식이 조절을 진행할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당뇨 환자는 지속하여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당뇨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식단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당뇨환자에게 좋은 음식을 알고 당뇨에 좋은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이러한 식이 조절에 도움이 되는 달맞이꽃종자추출물, 뽕잎추출분말은 지표 성분의 함량이 검증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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