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호중 사무총장 필두 ‘예측 가능 공천룰’ 마련
한국, 신상진 특위원장 “투명·공정 공천...신인 정치 진입장벽 낮출 것”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2020년, 21대 총선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후보 공천 규칙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민주당은 ‘2020총선 공천제도기획단’을 구성했으며 한국당은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공천 시스템’을 정비한다.

▲민주, ‘예측 가능한 공천룰’
민주당은 지난 당대표 선거 당시부터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화두로 띄웠다. 당시 각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총선 1년 전 공천시스템마련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해찬 대표 역시 당시 공약으로 1년 전 공천시스템 마련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예측 가능한 공천룰 확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과거 총선에서 공천 문제로 당내 갈등이 야기된 바 있는 만큼 당내 공론화를 통한 당내 분란을 사전에 막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공천제도기획단’을 가동하고 권리당원 권한, 후보 경선 방식 등 구체적 공천룰을 당내에서 공론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이르면 4·15 총선 1년 전인 다음 달 중순까지 큰 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천제도기획단’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기획단장을 맡고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 당시 “공정한 공천 시스템과 공천 기준을 4월까지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교안 표’, 공천 개혁
한국당 역시 일찍이 공천룰 정비를 위한 작업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약으로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 20일 출범한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신상진 위원장을 필두로 당 내외 인사 21명이 활동에 들어간다. 해당 특위엔 김기선·김선동·송희경 의원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과 당 청년위원, 김경원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장과 이용구 중앙대 명예교수 등 전문가 그룹 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공천 시스템의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즉 ‘황교안 표 공천 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특위원장은 “공천 시스템 개혁, 국회의원 특권 개혁, 선거제도 개혁 등 크게 세 가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은 물론 신인들의 정치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 선거 비용을 줄이는 방안 등을 두루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그간 총선에서 공천 잡음으로 내분을 겪어 온 만큼 황교안 대표 체제는 ‘공천 시스템 개혁’을 통해 향후 총선을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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