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포항지진 이재민 만나 후속조치 방안 의견 청취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을 만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을 만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 및 부지 선정의 적정성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후,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 등을 자체 조사했다. 하지만 보다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이미 청구돼 있는 국민감사와는 별도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진행될 감사원 감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추가적인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를 지원하고, 지열 발전 개술개발 사업 중단 및 현장 원상복구, 포항시민과의 소통 등을 전담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 내에 포항 지열발전 조사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사지원단은 국장급 지원단장을 포함해 2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지진피해 이재민을 만나고 시민들에게 지진 피해 복구 및 지열발전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재민들은 주거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특별법을 재정해 피해지역을 도시 재건수준으로 복구해달라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포항 지열발전 기술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안전을 확보하면서 조속한 원상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와 팀을 구성해 복구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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