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질환이 골다공증이다. 해마다 골다공증 환자 수가 늘어가 뼈 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82만 1,754명이었던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17년 90만 6,631명으로 10% 이상 늘어났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 손목, 대퇴부골절 등이 흔히 일어날 수 있으며 대퇴부골절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1년 내 사망률이 25%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적절한 운동, 비타민D와 칼슘 등의 골다공증 좋은 음식 섭취가 주목받고 있다.

뼈의 양을 재단할 수 있는 골 밀도는 유전적 요인이나 흡연, 알코올, 스테로이드, 폐경 등의 원인으로 낮아질 수 있으며 골다공증 검사인 골 밀도 검사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 골 밀도 정상수치는 1.0 이상이며,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분류하고 1과 -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진단한다. 골절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에는 운동과 함께 골다공증 주사 등 약물치료가 병행되는데, 치료 시 칼슘과 비타민D가 함께 사용된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 요소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 골다공증 좋은 음식으로도 꼽히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7년도 국민건강통계 결과 보고에 따르면 남성은 국내 하루 칼슘 권장섭취량 700mg의 71.7%, 여성은 63.8%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 섭취율뿐 아니라 흡수율도 낮다. 칼슘의 체내 흡수율은 아동 청소년의 경우 40%, 성인의 경우 3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칼슘 부족 증상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보조제 등을 통해 칼슘을 권장량만큼 섭취하되 흡수율도 고려하도록 인체의 뼈와 분자구조가 비슷한 어골칼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흔히 먹는 칼슘 영양제 중 탄산칼슘은 단위 중량당 칼슘 함유량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흡수율이 다소 떨어져 오히려 과다 섭취로 인한 칼슘 영양제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반면 어골칼슘은 명태, 참치 등의 생선 뼈를 1,000℃ 이상의 고온으로 소성한 생선 유래 칼슘으로, 칼슘과 인이 약 2:1 비율로 함유돼 있다. 이는 인체 골격의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인산칼슘의 구성비와 흡사한 것으로, 칼슘과 인이 체내에서 대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고른 섭취가 권장되고 있기 때문에 어골칼슘이 뼈 영양제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어골칼슘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칼슘으로, 일본에서는 어골칼슘이 칼슘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덴마크 등지에서는 어골칼슘과 관련된 많은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이 어골칼슘은 칼슘 흡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폴리감마글루탐산이나 비타민D와 같은 칼슘 흡수를 돕는 성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민D는 대장과 신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인과 칼슘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어골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으로, 어골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품 중 하나가 폴리감마글루탐산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체내에서 인과 칼슘이 결합돼 배출되는 현상을 방지해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인정을 받았다. 실제 건강한 폐경 여성들에게 폴리감마글루탐산 60mg을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게 한 결과 체내 칼슘 흡수율이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같은 인체적용시험 결과는 ‘J.Am.Coll.Nutr.’ 등의 학술지에 등재된 바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통해 골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갱년기 전부터 칼슘, 비타민D 등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부터 부족한 칼슘 섭취를 챙기는 것이 좋다. 칼슘 섭취 시 섭취량과 흡수율을 고려해 어골칼슘을 택하되, 충분한 양이 함유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폴리감마글루탐산, 비타민D와 같이 칼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에 좋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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