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지난달 28일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세’인 SUV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기아차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 공개했습니다. 국내 유일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하비는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대형 모델뿐만 아니라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도 공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은 한국적 취향의 디테일과 독창성을 담은 크로스오버 SUV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공개했습니다.

다음해 1분기에 출시될 XM3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요. 노사 분규 장기화로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에 ‘동아줄’이 될지 주목됩니다.

한국지엠은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정통 아메리칸 모델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여 신규 고객을 끌어온다는 전략입니다.

두 모델이 연내 출시된다면, 트래버스는 대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모하비와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맞붙고, 콜로라도는 쌍용차 렉스턴과 경쟁하게 됩니다.

‘SUV 명가’ 재건을 내세운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 SUV 모델을 특성에 맞춰 구역별로 전시했습니다.

쌍용차는 ‘블레이즈 아트 그라운드’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로 전시관을 꾸몄습니다. 이를 통해 SUV 고유의 아름다움과 미래로의 연결성을 강조했습니다.

2019 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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