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비핵화 정책의 일환 52.7% >일방적 퍼주기 사업 43.2%’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회담 결렬에도 우리 국민 3명 중 약 2명의 다수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의 찬반 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66.3%로 ‘반대한다’(31.0%)는 의견에 비해 더 높았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에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추진을 ‘찬성한다’는 의견은 여성(70.9%)이 남성(61.6%)보다 높았고, 연령별로 40대(80.3%),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4.8%), 직업별로는 학생(78.5%),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5.9%),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90.2%)에서 가장 높았다.

‘반대’ 의견은 남성(35.7%)이 여성(26.4%)보다 높았고, 연령별로 60세 이상(48.9%),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8.0%),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5.4%),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2.2%),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9.8%)에서 가장 높았다. 

남북경협 ‘비핵화 정책의 일환 52.7% >일방적 퍼주기 사업 43.2%’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는 비핵화 정책의 일환이다’는 의견이 52.7%로 ‘북한에 일방적 퍼주기 사업에 불과하다’(43.2%)는 의견에 비해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남북경제협력에 대해 ‘비핵화 정책의 일환’이라는 인식은 남성(53.1%)이 여성(52.3%)보다 높았고, 연령별로 40대(72.0%),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0.7%),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4.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5%),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3%)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북한에 일방적 퍼주기 사업’이라는 응답은 여성(43.2%)이 남성(43.1%)보다 높았고, 연령별로 60세 이상(54.0%),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7.1%), 직업별로는 학생(51.4%),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7.3%),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74.0%)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3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6%, 유선20.4%)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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