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가 허위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면 진실로 다가설 수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연락하는 관계였다는 <한겨레신문> 보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선데 대해 “반갑다”며 오히려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뉴스 상한가 인물로 <한겨례신문>이 방 전 대표의 장자연 씨와의 관련 부분을 과거사진상조사단 내부의 진술을 보도한 부분을 꼽으면서 “진상조사단이 조사하는 과정에 방 전 대표 지인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한 내용으로 팩트다. 그런데 팩트인데 방정오 씨 측에서 즉각 반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방 전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고 허위 사실이기 때문에 법정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법적으로 이게 허위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될 것 아닌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었던 여러 의혹들에 대한 진실로 다가설 수 있기 때문에 반갑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동안 저도 소문을 엄청 들었다.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저 사람이 그래서 은폐되고 보호받고 있다더라, 오히려. 이제 사실을 그냥 확인할 수 있는 단계로 들어서도록 (했다)”며 “방 씨 측은 부당이고 억울하다고 하겠지만 그런 의혹 위에 살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사실 관계가 드러나는 것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4.3 경남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예상에서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권영길 전 대표가) 정말 한숨을 푹 쉬시면서 ‘걱정되고 위험스러웠다’, ‘위험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 방송 코너 인터뷰에서 창원 성산 선거구에서 보수세력의 결집이 무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대목을 들며 “이정미 대표가 얘기한 보수의 결집이 무섭다고 얘기하는 일정한 흐름은 있는 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권 전 대표가 이곳에서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여영국 후보 지원에 나선 배경도 보수층의 결집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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