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심형래 감독이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은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밝힌 가운데, 개 도살 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 '그루위시카'가 "춤춰라 벼룩 같은 놈"이라고 강아지를 몹시 귀여워하는 애견인 '알리타'를 고소하고 조롱하는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이 3월 20일(현지시각)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7위를 차지했다.

3월 20일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누적 수익(이하 누적 수익) $282,251,537로 1위, '파이브 피트'는 $16,719,515로 2위, '원더랜드'는 $19,512,074로 3위, '드래곤 길들이기3'는 $138,415,010로 4위,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은 $60,889,677로 5위, '캡티브 스테이트'는 $4,126,345로 6위, '알리타: 배틀엔젤'은 $82,566,774로 7위, '노 만체스 프리다 2'는 $4,661,908로 8위, '레고 무비2'는 $102,011,670로 9위, '그린 북'은 $83,153,601로 10위를 기록했다.

2월 14일 개봉한 '알리타: 배틀엔젤'은 3월 15일 '원더랜드', '파이브 피트', '노 만체스 프리다 2', '캡티브 스테이트', 3월 8일 '캡틴 마블', 3월 1일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 2월 22일 '드래곤 길들이기3' 등 신작 공세와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2월 14일 북미에서 개봉해 14일~17일 4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 1위에 이어 또다시 19일 역주행 1위, 21일 3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스크린 개수는 부에나 비스타(월트디즈니)의 '캡틴 마블'은 4,310개, 라이언스게이트의 '파이브 피트'는 2,803개, 파라마운트의 '원더랜드'는 3,838개, 유니버셜의 '드래곤 길들이기3'는 3,727개, 라이언스게이트의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은 2,350개, 포커스 피쳐스의 '캡티브 스테이트'는 2,548개, 20세기 폭스의 '알리타: 배틀엔젤'은 1,696개, 라이언스게이트의 '노 만체스 프리다 2'는 472개, 워너 브라더스의 '레고 무비2'는 2,046개, 유니버셜의 '그린 북'은 1,320개를 확보했다.

'캡틴 마블', '드래곤 길들이기3',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 '캡티브 스테이트'는 순위 변동이 없었고, '파이브 피트', '레고 무비2', '그린 북'은 1계단 상승, '알리타: 배틀엔젤'은 2계단 상승, '원더랜드', '노 만체스 프리다 2'는 1계단 하락해 눈길을 끈다.

또 '알리타: 배틀엔젤' 메인 예고편에서 '알리타'는 한 바(bar)의 바닥에 있는 누군가의 '피'를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에 묻힌 뒤,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누군가에게 "난 악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겠어!"라는 경고성 발언으로 전 세계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에 공개된 '알리타: 배틀엔젤' 중국 캐릭터 포스터 속 할리우드 배우 '제프 파헤이(Jeff Fahey)'는 사이보그 '맥티그' 역을 맡아, 극 중에서 "개를 함부로 하는 건 참을 수 없어!"라고 말해, 애견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 잔인하게 강아지를 죽인 사람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전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심형래 감독은 "'알리타: 배틀엔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26세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두뇌와 영혼을 가진 사이보그' 여자 주인공 '알리타'와 인간인 남자 주인공 '휴고'의 사랑을 담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 동물 보호와 동물 사랑에 대한 엄중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알리타' 눈 밑에 '핏자국'이 누구의 핏자국인지 확인하신다면, 동물 보호와 동물 사랑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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