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잊어버리고 반개혁 고집하면 다음 심판은 한국당 될 것”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4·3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회초리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에서 정의당 단일후보가 신승했을 뿐 대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실종, 경제실패,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살피고 실종된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정부 여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반성을 하기 바란다”며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개혁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얻은 승리는 자유한국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정부 여당이 못해서 얻은 반사이익이다”며 “국민의 탄핵을 잊어버리고 반개혁을 고집한다면 다음 심판은 또다시 한국당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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