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치러진 4‧3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서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라는 숙제를 주셨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영등포 당사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질의 시간을 갖고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한 것”이라며 “국민께서 주신 지지를 바탕으로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나아가 “이번 선거 결과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그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힘을 모아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반드시 경제를 다시 살리고 탈원전의 잘못된 정책 등을 막아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소중한 한 표의 선택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절절한 목소리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당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 정권이 들어주지 않는 국민 여러분의 애타는 목소리, 이 정권이 수용하지 않고 무시하는 국민 여러분의 고충과 힘겨움을 함께 짊어지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오로지 국민 여러분들이 먹고살게 되는 것, 국민 여러분들을 일자리로 가게 하는 것이 한국당의 ‘제1원칙’이라는 각오로, 눈앞의 작은 유혹과 다급한 재촉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