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년 남은 시기 징계, 사실상 출당조치”

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혜훈 의원, 유승민 의원, 하태경최고위원, 이준석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 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혜훈 의원, 유승민 의원, 하태경최고위원, 이준석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중앙 윤리위원회가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는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하태경 의원은 “당의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5일 당의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결정과 관련해 “중징계는 지나치다. 위기를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의 참패 징계 1순위는 당 지도부”라며 “창피할 정도의 최악의 선거 참패를 하고 당원과 국민에게 희망도 못주는 현 지도부가 먼저 심판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지도부 심판이)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당원권 정지는)총선이 1년 남았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출당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아침 현재의 손 대표체제에 반대한다면 차라리 당을 나가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이 실행된 것”이라며 “대표가 자신의 몸을 던져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할 상황인데 오히려 당의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어 무척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언주 의원에 대한 당헌당규 및 윤리규범 위반 사항을 심의 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처분을 의결했다.

이 의원은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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