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36.5% >한국당31.2% >정의당9.2% -바른미래당4.9%-평화당2.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2주차 주중집계(8~1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정부의 강원도 산불 대응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후반을 이어갔다고 11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8.1%(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2.6%)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내린 47.0%(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16.1%)로 긍·부정 평가는 1.1%p의 격차로 4주째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와 같은 오름세는 지난주 강원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에 대한 정부대처가 여론의 호평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박영선·김연철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 공세, ‘조양호 사망 정권책임’ 공세,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공세 등이 집중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5일) 46.9%(부정평가 49.4%)로 마감한 후, 강원지역 대규모 산불에 대한 정부대처를 두고 여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일부 야당 정치인의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 공세와 박영선·김연철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이 집중되었던 8일(월)에는 47.3%(부정평가 48.3%)로 상승했다.

‘조양호 사망 정권책임’ 공세,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공세 등이 지속됐던 9일(화)에는 46.6%(부 정평가 48.2%)로 내렸으나, 전날에 이어 2021년 고교 무상교육 전면 확대 소식이 이어지고,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했던 10일(수)에는 48.3%(부정평가 46.4%)로 다시 상승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5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 36.5%, 한국당 31.2%, 정의당 9.2%, 바른미래당 4.9%, 평화당 2.4%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36.5%를 기록, 30%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여성, 50대와 20대, 30대, 4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수도권에서 주로 하락했다. 민주당을 이탈한 지지층 다수는 정의당으로 결집하거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31.2%로 횡보했다. 한국당은 TK, 50대와 30대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PK,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2.0%p 오른 9.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사흘 연속 상승했고(5일 5.8% → 8일 6.6% → 9일 8.5%  → 10일 9.7%), 진보층, 20대·40대·50대 여성과 30대·50대 남성 등 주로 민주당의 하락세가 뚜렷했던 계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4%p 내린 4.9%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확대되고 있는 당내 계파 갈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평화당 역시 0.2%p 내린 2.4%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8%, 중도층과 진보층, PK, 60대 이상에서 상당 폭 늘어난 무당층(없음·잘모 름)은 0.9%p 증가한 14.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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