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8% >한국21% >정의10% >바른미래4%, 바른미래 창당후 최저치

한국갤럽은 4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앞섰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36%, 30대 63%/28%, 40대 59%/36%, 50대 42%/51%, 60대 이상 31%/63%였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연령별로는 30대를 필두로 20대와 40대,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상승 폭이 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1%).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13%), '외교 잘함'(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9%), '복지 확대'(5%), '평화를 위한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산불 진화 대응'이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 상위에 올라,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과 유관 부처의 위기 대처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4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9%),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북핵/안보', '소통 미흡', 부동산 정책', '과도한 복지', '세금 인상'(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민주당 38%, 한국당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무당층 26%,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 4%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다. 이는 4.3보궐선거 이후 당이 내홍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고치는 손학규 신임 대표 선출 즈음이던 작년 9월 둘째 주 9%였고, 올해 1~3월 지지도 평균은 7%다. 바른미래당은 4·3 보궐선거 이후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