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힘 다해 보 철거 막아내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8일 세종시 자유한국당 시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8일 세종시 자유한국당 시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8일 내년 제21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이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든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대표는 이날 세종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세종시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방안과 전국적인 선거 유세 지원을 위한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 대표는 “내가 어디를 갈 것인가 이런 것보다는 우리 당이 다음 총선에서 압승을 할 수 있도록 여기에 진력을 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어디든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고 그 필요한 것을 위해서 함께 힘을 합쳐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이 총선 출마 의향을 묻자 “당이 제게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감당할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공주보·세종보 현장을 찾은 황 대표는 공주보사업소 회의실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 차원에서 모든 힘을 다해서 보 철거를 막아낼 각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정부가 당사자인 주민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좌파환경단체나 시민단체의 말만 듣고 있다”며 “공주보 철거로 가뭄, 홍수 등 실질적 피해를 볼 분들은 공주시민이다. 주민 의견은 무시하고, 제대로 검증도 안 해본 채 이렇게 혈세를 낭비해서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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