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18일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18일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KEB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1Q 애자일 랩’에 참여할 8기 기업 10곳이 공개됐다.

하나은행은 18일 을지로 본점에서 1Q 애자일 랩 8기인 10개 스타트업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에겐 개별 사무공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내 현업 부서와의 협업 기회, 외부 전문가의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해외 진출 타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1Q 애자일 랩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 8기 까지 총 62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

이번 8기 스타트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보로’, 은퇴생활 콘텐츠·상품서비스를 공급하는 ‘헬라야’, 저작권 만료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추천을 하는 ‘아티스츠카드’ 등 10곳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1Q 애자일 랩 8기 출범식에서 “그동안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뒷받침 해 오는 가운데 KEB하나은행도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발전시키며 동반성장 해왔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 행장은 “그동안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동반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하나금융지주는 SK텔레콤과 함께 금융플랫폼 ‘핀크’를 출시해 금융과 통신이 결합한 첫 사례이자 주요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에 직접 출자한 모범 사례를 만든 바 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 투자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주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1Q 애자일 랩 개소 5주을 맞아 유망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3년간 유망 스타트업에 200억 원 이상 지분투자를 하고, 올해 안에 5000억 원 수준의 직∙간접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 거점대학과의 산학연계 활동 및 청년창업 지원 등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의 24개국 186개의 네트워크와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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