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표결, 오신환·권은희 사·보임 없다는 전제하에 한 표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4일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전날 의총에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합의에 반대한 11명과 관련 ‘탈당’할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하면서 “어쨌든 같이 죽고 같이 산다”며 강한 결속력으로 향후 정치적 운명을 같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23명이 참석한 의총에서 찬성 12표, 반대 11표가 나온 상황에서 반대 의원 11명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바른정당 출신이 여덟 명이다. 그리고 어제 또 국민의당 출신 세 분이 더 늘어 우리 편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언주 의원이 탈당했고 당을 떠났지만 다른 분들은 같이 움직인다. 그건 지켜봐주기 바란다”며 “우리가 탄핵 이후에 똘똘 뭉쳐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 안철수계가 손을 잡고 바른미래당 노선 변경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 의원이 언급한 바른정당 출신은 하 의원과 유 전 대표를 비롯한, 이혜훈 의원, 정병국 의원, 오신환 의원, 지상욱 의원, 유의동 의원, 정운천 의원 등이며 국민의당 출신은 이태규 의원 등 국민의당 내 안철수계 의원 3명으로 추측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패스트트랙 전체가 물건너 가는 상황과 관련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공수처법안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권은희 의원을 다른 의원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해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은 절대 안 하겠다, 교체는 절대 안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신환, 권은희 의원에 대한 사·보임은 없다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진 표결”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김관영 원내대표가 정치는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다. 여태까지 어느 정도 신뢰를 지키는 정치를 하다가 신뢰를 완전히 깨는 정치를 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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