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전 해수부장관 "반쪽 공항 아닌 24시간 전천후 관문공항을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 공항 검증단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 지사.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 공항 검증단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 지사.


지난 24일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 가운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 17일 보석으로 도정에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중석을 향해 "(여러분이) 보고 싶어 했던 김경수 지사가 왔다. 특별한 환영의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반겼다.

이에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최근 경남 도정에 복귀한 김경수"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도정 복귀 이후 첫 공식 일정이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행사여서 대단히 의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77일간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혹시 누를 끼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부산시민과 경남도민께 송구스럽다"며 "자리를 비운 만큼 더 박차를 가해서 도민과 시민이 원하고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꼭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 문제는 시장과 도지사뿐 아니라 시·도의회 의장, 의원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부산 부산진갑·전 해수부 장관) 의원 역시 "부울경은 원래 대경남권"이라며 "대경남권의 전통산업인 제조업이 특히 어려워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반쪽 공항이 아닌 24시간 전천후 운영이 가능한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어야 대경남권 경제를 부흥시키고 시민과 도민의 삶도 일으키는 꿈이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김 지사의 복귀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내고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안전과 소음, 운영, 확장성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많아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적 규모의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조속히 결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는 물론 중앙 정부와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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