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26일 본점 IR센터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산은의 벤처투자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진행하는 글로벌 트렌드 및 성공요인 공유 프로그램 ‘스페셜라운드’의 일환이다.

이날 강연엔 국내 대기업벤처캐피탈(CVC) 담당자와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맡은 플러그앤플레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앨셀러레이터다. 엑셀러레이터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초기자금 투자 및 보육 지원을 통해 해당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기관을 가리킨다.

캔디스 위도즈 플러그앤플레이 최고운영담당임원(COO)은 이날 플러그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사이의 개방형 혁신(Open lnnovation)을 통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마이닝 전문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네덜란드의 ‘프로세스골드(ProcessGold)’ 등 플러그앤플레이가 발굴 및 보육하는 스타트업 4개사는 대기업 CVC 담당자와 벤처캐피털 심사역 등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실시했다.

KDB 넥스트 라운드는 산은이 벤처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겐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238라운드를 개최하였고, IR을 실시한 848개 벤처기업 가운데 130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금액은 7100억 원을 넘겼다

산업은행은 특히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일본의 2대 이동통신기업인 KDDI를 초청하여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또 올해 2월에 개최한 ‘오프닝 데이(Opening Day)’에선 동남아시아 유니콘 기업인 GRAB를 초청해 성공 노하우 공유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17일에는 글로벌 완구기업인 LEGD 본사의 오픈이노베이션 담당 경영진을 초청해 국내 혁신 시타트업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였다.

산은은 향후에도 대한민국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넷스트라운드’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확대, 혁신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벤처생태계 선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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