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전환 시급히 해야 79.6%, 소방방해 불법차량 파손 면책 ‘찬성87.9%’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월 정치지표 정례조사(26~27일)에서 소방공무원에 대한 국가직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절대 다수가 찬성했고 국가적 전환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약 80%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대해 질문한 결과 대부분(85.6%)의 응답자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1.5%에 불과했다. 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문제가 얼마나 시급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6%가 시급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시급하지 않다’는 의견은 17.8%에 그쳤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만 19세~29세(91.3%), 권역별로는 광주/전라(91.1%), 직업별로는 블루칼라(91.1%)와 화이트칼라(89.4%)에서 높았으며, 정치이념성향 진보(90.1%)층, 국정운영 긍정평가층(92.7%),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90.7%) 지지층과 정의당(95.9%) 지지층에서 높게 조사됐다.

반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자영업(17.5%) 직군, 정치이념성향 보수(17.2%)층, 국정운영 부정평가층(18.1%),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16.4%) 지지층과 바른미래당(36.2%)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시급하다79.6% >시급하지 않다17.8%’

지난 23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한국당의 반발로 무산된 것과 관련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시급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79.6%가 ‘시급하다’고 답했으며, 17.9% 만이 ‘시급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급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87.4%),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83.1%), 직업별로는 블루칼라(86.2%)와 화이트칼라(85.8%)에서 높았고,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5.3%)층,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7.6%),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87.3%)과 정의당(87.2%)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시급하지 않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2.1%),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23.7%), 직업별로 자영업(25.3%), 정치이념성향 보수(25.2%)층, 국정운영 부정평가층(25.1%), 지지정당별로 한국당(31.0%)과 바른미래당(30.1%) 지지층에서 다소 높았다.

소방활동 방해 불법차량 파손 면책 찬성 87.9%로 압도적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차량 파손에 대한 면책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면책에 대해 동의하는 응답자가 87.9%, 반대하는 응답자는 9.8%에 불과했다. 20대, 40대 연령 및 정의당 지지층은 찬성한다는 의견, 60세 이상 연령 및 한국당 지지층 반대한다는 의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만 19세~29세(94.3%)와 40대(92.4%),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92.9%), 월 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93.7%),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93.9%) 지지층에서 특히 높았고 반대 응답은 60세 이상(16.4%) 연령층, 광주/전라(18.4%) 권역, 한국당(18.2%) 지지 응답층에서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9%, 유선20.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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