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틀 연속 50%선, 패스트트랙-한국당 장외집회 영향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1주차(4월29~39일, 5월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50% 선에 근접해 7주 연속 40%대 후반을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p 오른 49.1%(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24.9%)를 기록, 7주 연속 40%대 후반을 유지하며 50% 선에 다가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내린 46.0%(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 편 14.0%)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2.2%p) 내인 3.1%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4.9%.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26일)에 46.8%(부정평가 48.9%)로 마감한 후, ①29일(월)에는 47.3%(▲0.5%p, 부정평가 47.6%)로 오른 데 이어, ②30일(화)에도 48.2%(▲0.9%p, 부정평가 46.1%)로 상승했다. ③5월 2일(목)에도 50.5%(▲2.3%p, 부정평가 44.8%)로 올랐다가, ④3일(금)에는 50.0%(▼0.5%p, 부정평가 45.9%)로 소폭 내렸으나 이틀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여야 4당 사개특위 공수처 신설 등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국회 폭력 사태’ 여야 고소·고발 대립, 정당해산 청와대 청원 급증 등의 현안이 발생하고 30일(화)에는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삼성전자 방문 보도, 여야 4당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정당해산 청와대 청원이 100만을 넘어서며 신기록 경신했다.

1일(수)과, 2일(목)에는 문 대통령·사회원로 청와대 간담회가 있었고 문무일 검찰총장 ‘검경수사권 조정’ 반발, 한국당 장외투쟁 등이 주목을 받았고 3일(금)에는 한국당 장외투쟁 지속과 한국당 김무성 의원 ‘靑 폭파’ 발언 파문 보도, 황교안 한국당 대표 광주 방문 등이 정치현안이 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7.5%p, 43.3%→50.8%, 부정평가 45.3%),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진보층은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6.9%p, 62.2%→69.1%, 부정평가 25.9%), 서울(▲2.3%p, 48.0%→ 50.3%, 부정평가 43.6%), 경기·인천(▲2.2%p, 49.6%→51.8%, 부정평가 43.9%), 부산·울산·경남(▲ 1.5%p, 40.9%→42.4%, 부정평가 54.5%), 연령별로는 30대(▲8.6%p, 52.5%→61.1%, 부정평가 34.0%), 60대 이상(▲1.7%p, 33.7%→35.4%, 부정평가 58.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5%p, 43.3%→50.8%, 부정평가 45.3%)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반면, 대구·경북(▼3.9%p, 38.2%→34.3%, 부정평가 59.5%)과 대전·세종·충청(▼ 1.7%p, 45.4%→43.7%, 부정평가 50.2%), 진보층(▼2.3%p, 77.7%→75.4%, 부정평가 21.1%)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4월29일~5월3일까지 1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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