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황주홍, 천정배 합의 추대할 경우 출마 거부 밝혀

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제도개혁 패스트트랙 이후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민주평화당 천정배(오른쪽)-윤영일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제도개혁 패스트트랙 이후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민주평화당 천정배(오른쪽)-윤영일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이 오는 9일 의원총회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평화당 내부에서는 평화당 싱크탱크인 민주평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의견으로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당내에선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천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 의원, 유성엽 의원, 황주홍 의원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며, 장병완 현 원내대표의 유임 의견도 존재했다.

평화당은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관해 논의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질의과정에서 “원내대표 임기가 마무리됐다. 회의 결과,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키로 하고 9일 오전 10시 의총을 열어 누구로 추대할지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견이 대충 모이지긴 했는데 오늘과 내일, 의견을 더 모아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어진 브리핑에서 “천 의원으로 합의 추대하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결정절차는 9일 의총이 될 수 있고, 그 전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여튼 절차는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조배숙 의원과 황주홍 의원은 ‘천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할 경우, 본인들은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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