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중심으로 국회 정상화... 정치 복원해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가운데)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이인영, 정춘숙 의원.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가운데)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이인영, 정춘숙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내일이라도 바로 뵐 거다. 연락을 드리고 직접 찾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제4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입법을 구상해나갈 방식과 관련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민생 중심으로 국회를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지금 당장 자영업, 중소기업, 청년 등 민생이 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도 재해 추경을 말씀하셨는데,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이라든가 이런 몇 가지에 플러스 알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우리가 협상 접점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과정을 먼저 거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나아가 “추경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야당발 협의와 협상이 중요하니까 이번 추경 내용에 대해선 당정 협의 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구성됐는지, 야당 협상 과정에서 어디까지 언제쯤 할 수 있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원내지도부 구성에 대해선 “당내 화합과 관련해선 우선 원내수석부터 화합형‧혼합형으로 모시고 싶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석을 모시는 과정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저를 지지하고 지지하지 않건 상관없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과정에서 한국당을 고발한 것에 대해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서로 치고 박고 고소‧고발이 있었던 건 우리끼리 정치적으로 화해하면서 처리하는 게 가능하다”면서도 “국회선진화법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분별해서 봤으면 좋겠다.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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