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9일 을지로 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3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2019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 공모를 통해 전북 익산시, 경북 군위군 등 2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하나금융의 어린이집 건립 지원 사업은 저출산 현상 대응과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3개 지자체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통해 어린이 2550여명에게 보육 혜택을 제공하고, 보육교사 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질의 보육시설과 교육서비스 제공, 보육관꼐자 근로환경 개선, 지역격차 해소 등 어린이 보육분야의 질적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3개 지자체 대표와 관계자,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및 그룹 관계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어린이집 건립은 그 자체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살리는 운동”이라며 “어린이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욱 밝고 힘찬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를 추가 선정하고, 농어촌과 산간벽지 등의 소외계층을 위한 어린이집 및 장애종합시설, 미혼모 가정 보육시설 등 다양한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