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생 어려움 위해 야당, 국회로 돌아와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첫 당정청 회의가 열린 10일, 당정청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유기적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를 열고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의 성과 점검과 함께 가맹점, 공기업 하도급, 대형유통, 비정규직 노동자, 가계부채 문제 등의 민생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 상설기구인 을지로 위원회가 당정청 회의체로 확대 운영된 것과 관련해 “을지로위원회가 있어 민주당이 민생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었고 ‘을의 눈물’을 닦아주며 민생을 위한 경쟁을 주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을지로위의 노력 다른 한편에는 멈춰있는 국회가 있다”며 “민생 어려움을 푸는 것이 국회의 소명임을 깨닫고 야당도 국회로 돌아와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산적한 민생현안을 외면한 채 장외투쟁, 가짜 민생에 몰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맞서 진짜 민생을 챙기려면 당정청 유기적 협조와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당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와대와 정부에 전하고 이에 기초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한다면 정책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을지로위의 6년과 문재인 정부 2년이 보여준 공통점이 있다”며 “현장에 다가가 국민과 소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과 성과를 내려면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정청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와대는 앞으로도 민주당 을지로위가 진화한 형태인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 더욱 힘을 쏟겠다.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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