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하겠다는 黃, 사이코패스”, “뭐든 몰랐다는 羅, 까마귀 고기 먹었나”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폴리뉴스DB]
▲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폴리뉴스DB]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두 분이 돌아가면서 뭐라고 하는데 아주 시끄러워 죽겠다”면서 황 대표는 “사이코패스”, 나 원내대표는 “까마귀 고기 먹었다”는 말로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의 장외행보와 논란을 양산하는 발언을 한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들어서 약이 되는 이야기들이 나와야 되는데 이건 만날 독이 쌓인다. 정말 좀 어지간하셨으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에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한데 대해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을 다시 해야 된다. 그러려면 5.18특별법이 빨리 국회를 통과를 해야 된다”며 “이것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전혀 다루지 않고 황교안 대표가 다시 광주를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건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한 게 한국당으로부터 고발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제가 의학적 용어를 쓴 것”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그런 상태에서는 가혹한 범죄를 저지르기가 쉽다”고 황 대표를 ‘사이코패스’로 몰았다.

이에 대해 “발포 명령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고, 헬기에서 직접 총기를 난사했다는 상황까지 나왔다”며 “(그런데) 폭도, 북한군 침투,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 대해 어떠한 징계도 하지 않고 또 사과도 하지 않고 그리고 나서 광주에 내려가겠다(는 것은 사이코패스)”라고 얘기했다.

이어 황 대표의 광주 방문 목적에 대해 “물병 맞으러 가는 것이다. 나 좀 두들겨 패 다오. 황교안 대표가 만날 그 이야기를 하지 않나,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다시 이 정국과 싸우겠다’ 그런데 아무도 안 때려 주니까 두들겨 맞는 한이 있더라도 (광주에 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비속어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을 공격한데 대해 “나 원내대표는 참 답답한 게 있다”며 “(논란이 된 자신의 행위나 발언의 의미에 대해) 계속 몰랐다고 이야기를 한다. 까마귀 고기를 자주 드시는 것 같다. 그 분은 항상 뭘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번 (달창) 사과발언 했었을 때도 기자한테 ‘내가 그 뜻을 몰랐다’고 이야기했고 (과거) 일본 자위대 행사에 갔을 때도 ‘그게 자위대 행사였는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며 “고성 산불 났을 때도 ‘안보실장 빨리 가야 된다’고 그랬더니 어딜 가냐고 앉아 있으라고 했을 때도 ‘고성 산불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 계속 몰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교섭단체 3당 국정상설협의체 주장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도 작년 8월 5당이 합의한 바가 있다. 5당이 모이되 국회에서 논의를 할 때는 교섭단체 3당이 실무협상TF를 구성한다. 그래서 원내수석과 정책위의장이 2+2+2=6명이 만난다”며 “다음에 대통령과 함께 만나 논의할 때는 5당과 만나기로 룰이 정해져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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