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서구 아파트, 13일 아파트 값 0.19% 하락···지난주 대비 약 2배 이상 낙폭
연합회···“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지정을 반대하기 위해 수도권 연합회와 합동 집회 벌일 것”

김현미 지역사무소가 있는 주엽동 태영프라자 상가 <사진=일산신도시연합회 제공>
▲ 김현미 지역사무소가 있는 주엽동 태영프라자 상가 <사진=일산신도시연합회 제공>

[폴리뉴스 김영철 기자] 지난 7일 3기 신도시가 발표된 이후 일산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김현미 국토부장관에 대한 일산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일산신도시연합회 관계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에 대해서 “최근 3기신도시 관련으로 지역사회가 뒤숭숭한데 교육부장관, 부총리가 지역구에 하나도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일산신도시의 슬럼화를 야기하는 교육제도에 진지하게 고민은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3일 조사 기준 일산 서구 아파트 값은 0.19% 하락해 0.08%였던 지난주에 비해 낙폭이 약 2배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 동구에 위치한 장항·마두·백석 일대의 아파트 단지 역시 아파트 값이 0.10% 감소해 0.02%였던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연합회는 “일주일동안 일산 아파트 가격 낙폭이 커진 것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김현미 장관은 3기신도시 고양지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하며 일산주민들은 이에 수도권 주민들과 연합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주엽역 3번 출구 주엽공원에서 제2차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회 현장엔 일산신도시연합회를 비롯한 운정신도시, 인천검단신도시, 김포, 부천, 인천, 남양주왕숙지구 등 수도권 전역의 연합회가 참여할 것으로 예정됐다. 

집회가 열리는 주엽역은 김현미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일산서구에서 주민들의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는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주민들의 주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김 의원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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