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2019년 첫 기승능력인증제(KHIS : Korea Horse Industry Standard)를 지난 18일 에이원 승마클럽에서 시행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한국마사회가 2019년 첫 기승능력인증제(KHIS : Korea Horse Industry Standard)를 지난 18일 에이원 승마클럽에서 시행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2019년 첫 기승능력인증제(KHIS : Korea Horse Industry Standard)를 지난 18일 에이원 승마클럽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승마 참여자의 기승능력을 단계별로 평가하는 인증제로,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5월부터 7월,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승마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승마의 역사가 깊은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각국의 형편에 맞게 기승능력인증제도가 시행되어 정착되어 있다. 한국마사회도 선진국 수준의 승마 문화 정착을 위해 2016년부터 인증제를 시작하여 올해 4년차에 접어들었다.

7등급부터 상위 1등급까지 단계별로 기승 능력을 평가한다. 승마 참여자는 개인의 승마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승마시설은 참여자의 기승 수준을 고려하여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과 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전성 등 전반적인 승마의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승마를 활성화 할 수 있다는 게 한국마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찍이 기승능력인증제를 승마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에이원승마클럽의 김상중 원장은 “기승능력인증제가 정기 승마회원을 모집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회원 관리뿐만 아니라 승마장 경영수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올해 최초로 시행된 기승능력인증시험 현장에서는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현장을 찾아 직접 말을 타고 실기시험을 시연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태권도 단증심사 개념과 유사한 기승능력인증제를 통해 승마가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고, 건전하고 안전한 승마문화가 국민 속에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승능력인증제도는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일정기간 승마에 참여한 국민은 누구나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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