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등장한 '펭귄문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인기검색어를 인용했다.

자유한국당이 23일 "국회정상화에 답 못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꿔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펭귄 문제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3일동안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꿔야 한다. 국민의 호기심을 자극해 이슈가 되고 있다"며 "현재 국민과 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인영 원내대표는 답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과도한 요구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며 정치적 논란만 키우고 있다"며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에 빠져 국회정상화의 답을 찾으려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최소한의 성의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직 야당 탓만 하고 있다. 국회정상화 요구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의지조차 없는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꿔라"며 "국회정상화의 답과 책임은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야당이 국회정상화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은 난기류에 빠진 상태다. 선거제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를 두고 민주당은 '사과나 유감을 전제로 한 국회 정상화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강행 처리 사과'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한편 22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로 살아야 합니다'.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며 한 문제가 등장했다.

이어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부대찌개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인분을 먹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나왔다.

수요일 퇴근시간과 맞물려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펭귄문제는 목요일 오후까지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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