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조사 대비 민주당 5%p↓, 한국당 10%p↑, 정의-바른미래 3~5%p↓

한국갤럽은 5월 4주차(21~23일)에 차기 총선 정당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 38%, 한국당 2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1%로 나타났다.

이번 주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6%, 한국당 2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기타 정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이를 총선 투표의향 정당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36%→38%(+2%포인트), 한국당 24%→26%(+2%포인트), 정의당 9%→8%(-1%포인트), 바른미래당 5%→5% 등으로 소폭이지만 여당과 제1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총선 투표 의향 정당을 6개월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2018년 11월 넷째 주 43% → 2019년 5월 넷째 주 38%), 정의당(13%→8%), 바른미래당(8%→5%)은 3~5%포인트 하락했지만, 자유한국당(16%→26%)은 10%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1월 넷째 주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4%, 무당층 24%, 한국당 1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였고 문재인 대통령 직무 지지율(긍정평가)는 53%였다. 이는 지난해 연말 이후 한국당 전당대회와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등이 이어지면서 보수층이 한국당으로 결집해왔음을 보여준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으로 자유한국당 15%, 더불어민주당 1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2%, 민주평화당 1%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16%, 22%였고 62%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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