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수 많은 시민들은 아직도 그를 잊지 않고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2.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생전 일으킨 ‘노풍(盧風)’은 아직까지 남아있었습니다.
3. 무더위 속, 수많은 사람으로 인한 긴 줄에서도 추모객들은 밝은 얼굴로 ‘새로운 노무현’ 을 맞았습니다. 슬픔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노무현’ 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의미입니다.
4.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진행 된 23일, 2만여 명의 시민들과 정치권 인사,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습니다.
5. 할아버지의 자전거 뒤에서 손을 흔들던 꼬마, 손녀 노서은 양은 시간이 지나 중학생이 되어 부시 전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추도식에 나타났습니다.
6.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인권에 헌신하면서 친절하고 따뜻한,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며 유족에게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7. 노 전 대통령의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존경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노무현'을 찾으려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가려고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8. 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및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던 이낙연 국무총리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못다 이루신 꿈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꿈꾸시던 세상을 이루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저희는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9. 추도객들은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여권 인사들을 향해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총리을 향해서는 “총리님, 응원합니다”라며 악수를 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10. 추도객들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유 이사장은 모친상, 김 지사는 재판일정으로 추도식에 불참했습니다.
1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슬로건 ‘새로운 노무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한 노무현의 뜻을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새로운 노무현’이 되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사진=폴리뉴스, 연합뉴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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