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주현미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테이크투)(이하 '세젤예') 37, 38회에서는 김소연(강미리 역)이 중국 대부호이자 핵심 거래처 대표 주현미(왕웨이 역)와 재회했다.

첫 방송 이후 또다시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 주현미 등장에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첫 방송에서 강미리(김소연 분)는 팀원의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왕웨이(주현미 분)와 대면한 바 있다. 강미리의 빠른 위기 대처 능력과 뛰어난 업무 능력을 눈여겨본 왕웨이는 "젊은 여성이 아주 당차다"란 말로 호감을 표시, 알파걸의 면모를 십분 발휘했다.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아홉살인 주현미는 약사 출신의 트로트가수로 광주 동구 서석동에서 산동성 출신 중국인 아버지 주금부와 한국인 어머니 정옥선 사이에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한국 화교 3세 출신이다.

1981년, 중앙대학교에 다닐 무렵 MBC 강변가요제에 약대 음악 그룹 (진생라딕스)의 보컬로 출전하여 입상했다.

1984년,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면허증을 취득하였으며 서울 중구 남산 주위에 한울약국을 개업해 약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약사로 활동할 당시 고객에게 주로 민간요법을 처방하여 그다지 수입을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약사로 활동하던 당시 작곡가 정종택의 권유로 작곡가 김준규와 함께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를 녹음하고 쌍쌍파티의 히트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이를 계기로 1985년 데뷔곡 '비내리는 영동교'(정은이/남국인/김용년 편) 를 머릿곡으로 하는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가수에 데뷔하며 국내 최초 약사 가수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가수의 직업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데뷔 후에도 약 9개월간은 자신의 약국을 운영했다.

1988년 2월 14일에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이자 락그룹 엑시트의 보컬이었던 임동신과 결혼한후 1989년에야 비로소 중화민국 국적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결혼 후 더욱 승승장구하여 결혼식을 올린 1988년 'KBS 가요대상'을 비롯한 주요 가요부문 상들을 휩쓸으며 1990년, 아시아 가수로서 처음으로 국제가요제연맹(FIDOF)에서 시상하는 '디스턴트어코스'상을 수상하는 등 당대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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