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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세연② “총선 이길 수 있는 상황 아냐, 중도층‧젊은세대 외연확장 안하면 한계”

“황교안 ‘강경보수 성향-기독교 매몰’ 귀담아 들어야 할 지적”
“황교안 ‘중도 외연확장’ 중요성 깊이 인식, 걱정 안해”

내년 4월 실시되는 21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각 당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총선 전략 마련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 대선과 지난해 지방선거 모두 연거푸 참패한 자유한국당도 보수 존망과도 연계된 내년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폴리뉴스’는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김세연 원장(3선, 부산 금정구)을 만나 한국당의 총선 대응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김 원장은 지난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의 상태는 선거를 못 치를 상황이었지만 이제 선거를 치를 상황은 된 게 맞다고 보지만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도무당층, 젊은 세대 쪽으로 우리가 외연 확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원장은 “한국당의 제일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것이 요즘 젊은 세대와의 소통,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어떤 좋은 정책을 이야기하더라도 지금은 메신저 거부현상이 있어서 한국당이 하는 이야기는 일단 듣지 않거나 잘못된 이야기라고 판단하는 현상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영남 6~70대에 감성이 맞춰져 있었다면 수도권 2~30대와도 충분히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급선무”라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강경 보수 성향을 보이고 기독교에 매몰돼 있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귀담아 들어야 될 지적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 대표의 생각 속에 중도로의 외연확장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깊이 인식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며 “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총선 필승 전략으로 거론되는 보수대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위로서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볼 때는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들이 많지 않아 보인다”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다음은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연구원장이라는 가장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셨는데.

여의도연구원에서 총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모든 일을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저희는 정책적인 뒷받침, 여론조사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정무적 판단을 하기 위해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재 영입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직접적으로 관장하지는 않아왔고 다만 당에서 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도,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도전들은 과감하게 해볼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당 가장 큰 문제, 젊은 세대와 소통‧공감 능력 떨어지는 것”
“영남 6~70대 감성에 맞춰져, 수도권 2~30대와 소통‧공감 능력 키우는 것 급선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어떤 것인가.

한국당의 제일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것이 요즘 젊은 세대와의 소통,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우리가 어떤 좋은 정책을 이야기하더라도 지금은 메신저 거부현상이 있어서 한국당이 하는 이야기는 일단 듣지 않거나 잘못된 이야기라고 판단하는 그런 현상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굳이 대비를 해서 표현을 해보자면, 영남 6~70대에 감성이 맞춰져 있었다면 수도권 2~30대와도 충분히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와 소통, 공감 능력을 키우겠다고 말씀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그런 노력은 어느 정당이든 안했던 것은 아닌데.

방법을 하나하나 다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일부만 소개해드리면 일단은 배경에 대해서 좀만 더 말씀을 드리겠다. 하나의 사건이 터질 때 그에 대한 판단을 하기 마련인데 지금의 60대가 바라보는 현상과 20대가 바라보는 현상은 살아온 배경과 경험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것을 보고 전혀 다른 해석을 하게 된다. 우리 당이 국민통합 정당, 세대 통합정당으로서 역량이 많이 미흡하다고 보기 때문에 기존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분들이 5~60대, 70대에 많이 계시고, 특히 6~70대 이상으로 가면 훨씬 더 많이 지지를 해주시지만 20대와 30대, 40대의 지지를 우리가 충분히 획득하지 않고서는 총선과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절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들은 첫 번째 예를 들면 여의도연구원의 사무공간이 전통적인 사무환경에서 크게 못 벗어나 있었다. 그래서 4~5월 두 달 간을 실험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에는 모든 것을 마음껏 자유롭게 실험해 본다는 생각으로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다. 그 중에 사무공간을 위워크(WeWork, 여의도 증권가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업체)로 옮겨서 순환 근무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비록 두 달 한시적이지만 갇혀 있는 공간이 아니라 거기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많은 젊은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면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부분을 스스로 뒤돌아보고 지금의 동세대가 읽어내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효과는 어떤가.

저는 공간이 사고를 규정한다고 본다. 가장 연배가 높은 연구원들도 본인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더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연구에 가장 전형적인 모습은 남에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일을 해결해내는 역량이나 어떤 막힘이 있을 때 돌파를 해내는 내공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던 분이 6인실 하나를 우리가 빌렸는데 그 안에서 공동 주제를 가지고 계속 토론을 하고 바로바로 의견 교환을 하고 또 옆에 근무하고 있는 다른 스타트업 분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협업이 안되고는 제대로 조직 일을 하기 어렵겠구나라는 것을 아셨다고 한다. 그리고 연구원 업무상 연락을 카카오톡을 안쓴 것이 두 달 가까이 된다. 그것을 단절하고 다른 툴을 시험 운영하고 있는데, 한 달 반 정도 사용했는데 충분히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다. 이것도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고 5월 말에 가서 종합적으로 협업 방식에 대한 도구를 다시 재평가할 계획이다. 또 인스타그램 계정도 운영을 하면서 공식적인 행사 의 딱딱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연구원 안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연구원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인스타그램이라는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채널을 통해서 알리고 소통하는 등 여러 가지들을 하고 있다.

-요즘 젊은 보수도 많은데.

젊은 보수도 많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싫은데 한국당은 더 싫다는 반응들이 빈번하게 나오는 것 같다. 저희는 당이 그동안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개념 자체가 거의 희박했기 때문에 보여주기 식으로 했던 측면도 있다. 그동안 잘된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관심이나 노력이 부족했다. 지금 부터라도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 될 시점이다.

-과거 여의도연구소였을 당시 특강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여의도연구소가 굉장히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의도연구소였을 당시에는 박세일 소장이 계시고 그 앞에 유승민 소장 계시고, 이 시기 동안은 꽤 탄탄한 연구 인프라를 갖고 있었다. 최근 당이 많이 위축이 되면서 연구원도 함께 위축이 돼온 측면이 있다.

-내년 총선에서도 이념, 세대별로 지지 성향이 나눠지지 않는 광범위한 중간층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투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의도연구원에서 이에 대해 전적으로 대비해야 되는 것 아닌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원이나 역량에 ‘갭’이 조금 있지만 그런 문제는 이 세상에 늘 존재해왔던 것이고, 결국에는 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하고 얼마나 더 집중적으로 더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어서 실현 가능한 해법을 낼 수 있는가 그것으로 평가를 받아야할 것 같다. 크게 보자면 두 가지 정도 기본 방향을 가지고 하고 있다. 첫 번째가 젊은 세대와 소통,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이분들의 시각을 우리가 이해하고 일종의 동일시 내지는 시각이 결합되는 단계까지 간다면 기존에 이미 한 커리어를 다 끝낸 50대 후반 60대 분들이 의사결정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사결정의 우선순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 내가 희생하는 것, 국가를 위해서 희생해온 세대가 지금까지 나라를 세워오셨다면 앞으로의 세대는 나 스스로가 가장 소중한 존재인 시대로 접어들었다.

-세계관과 가치관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인가.

우리 당은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그 현실을 모르고 있는 측면이 너무 많다. 동시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여력이 닿는 한 하나씩하나씩 풀어갈 생각이다. 첫 번째가 젊은 세대의 시각을 받아들이는 것. 이것은 젊은 사람들의 세계관이 이미 다 형성돼 있는데 과거의 경험을 가지고 가르치려고 하면 ‘꼰대’다. 그게 아니라 변화된 세상을 자기가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모든 것이 출발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이 시각을 가지고 보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저도 그런 경험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경제정책, 안보정책을 가장 큰 강점으로 말씀을 드려왔는데 그것은 시대가 바뀌더라도 안보나 경제가 흔들리면 공동체 전체가 흔들리므로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그런데 기존에 하던 방식만 가지고는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가 됐는지 점검하지 않으면 유효하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떠들 수 있기 때문에 안보나 경제 같은 하드웨어적인 정책들은 그대로 업데이트 해가고 저희가 그동안 존재하는지를 몰랐었거나 경시 내지는 좀 소홀히 다뤄왔던 부분들을 가깝게 챙기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정성이다. 한국당은 이런 부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나.

참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새로 만드는 정당 같으면 처음부터 그런 DNA가 심어져 있고 시작이 되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인데 대한민국 사회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보니까, 7~80대가 살아온 전쟁 세대, 6‧25를 겪으신 세대는 이후 산업화를 경험하셨을 것이고 지금의 6~70대는 산업화시대 한가운데를 관통하신 세대이고, 50대가 민주화를 겪었고 40대가 그 끝자락에서 제일 진보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고, 50대는 세월이 가면서 약간 보수화되면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잘게 나누면 네 개 정도의 다른 세계가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에 공존을 하고 있다. 서로 이해가 안된다. 왜 저 사람들이 저런 행동을 하고, 저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있다. 정당들은 젊은 세대에는 주파수를 못 맞추고 있기 때문에 외면 받고 버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층에 대한 소통과 공감 능력을 키우고 이에 관한 정책이 나온다면 연말 정도 가시화될까.

연말은 늦을 것 같다. 그런데 워낙 지금 인원이 한정돼 있어서...

-강경 보수 이미지인 황교안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된 이후 중도보수 성향의 김세연 의원을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하면서 서로 코드가 안 맞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사전에 황 대표와 친분이 있었나.

없었다.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를 하실 때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악수는 한 번 했다. 언론 지면에 하마평은 있었지만 직접 연락을 주신 것은 실제로 맡아달라고 할 때 연락이 왔다.

-황 대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제가 어떻게 의정활동을 했는지는 조금만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말씀을 주셨을 거라고 짐작했다.

-지금까지 여의도연구원장 자리에는 당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을 임명해서 자신의 당 활동이나 선거 대비 일들을 해왔는데.

최근에는 너무 밀착돼서 연구원이 망가졌던 사례도 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황 대표의 특별한 주문은 없었나.

특별한 주문이라기보다는 당의 중장기 정책 비전을 잘 다시 수립을 해달라는 그런 요청이 있었다. 

“한국당, 냉전시대 대결구도 인식 전혀 바뀌지 못해”
“한국당, 소통 감각 떨어져 ‘진정한 평화 원해’ 메시지 전달 안돼”

-남북관계 문제에서는 한국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발목만 잡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평화를 바라는 정당이 아닌가라는 지적이 있는데.

방금 주신 두 가지 관점에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한국당의 문제는 냉전시대 대결 구도에서 인식이 전혀 바뀌지 못한 점은 북한 정권의 입장에서 어떤 카드를 갖고 있는지 바뀐 입장에서 면밀하게 분석을 하면 좀 다른 선택지가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은 생각을 하고 있다.
두 번째 한국당은 평화를 바라지 않는 것이 아니냐. 실은 진정한 평화를 바라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다. 왜냐면 역사적으로 보면 힘에 의한 평화는 자유를 지키는 평화가 가능했는데 유화책으로 눈치를 보고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고 굴종을 통한 평화는 결국 자유를 잃게 되는 역사 속의 사례들이 무수히 나온다.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어떤 가치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지 않으면 지금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여러 가지 자유를 못 지킬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표시하고 있는 것이 아까 말씀드렸던 소통 감각이 워낙 한국당이 떨어져 있다보니까 이런 메시지들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것이다.

-한국당이 평화에 대한 생각은 갖고 있는데 표현력이 떨어진다는 것인가.

국민 다수 생각은 전쟁 위험이 떨어지니까 거기에는 안도를 하시는데 외교나 안보, 이런 전략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까지 대한민국 번영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한미동맹이 약화되거나 해체되게 되고 중국 영향력이 커지고 이 상황에서 북한이 지금 핵보유국이 됐다고 실질적으로 보지만, 여기에서 어떤 갈등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것을 이스라엘처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종교적으로 달라서 적국들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아무도 이스라엘을 건드릴 생각을 못한다. 그런데 북한은 우리한테 어떻게 하나. 1‧21사태, 육영수 여사 저격, 아웅 산 묘역 테러 사건, 대한항공(KAL) 폭파 사건, 연평도, 천안함, 목함지뢰 등등 우리가 북한에 가서 그렇게 한 게 있었나. 북한의 이런 호전성에 대해서 우리가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연한 의지를 항상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스스로 무장해제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전달을 잘해야 되는데 그것이 안되다보니 발목만 잡는 걸로 비쳐져서 상당히 안타깝다. 지금은 북한의 핵 폐기 전략에 있어서는 나름 북한이 갖고 있는 매우 제한적 수를 그 입장이 돼서, 그 입장에 서 봐야 활용 가능한 카드들이 나오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하는 게 최선인지는 한번 검토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총선 공천 룰과 공천 조속히 확정해야”

-민주당은 총선 1년 전에 ‘예측 가능한 공천룰’을 정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공천 룰을 확정했다. 한국당의 공천 룰은 어떤 방향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보나.

어떤 방향이든 조속히 확정하고 공천도 조속히 확정할수록 좋다.

-신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에서 공천 룰을 논의하나.

거기에 공천혁신소위가 실무를 하고 특위가 결정을 하는 것이다.

-공천도 빨리 결정돼야 한다는 것인가.

공천이 선거구 획정의 가변성 문제가 있어서 막판까지 안될 수가 있지만 공천이 마지막까지 시한에 가까이 갈수록 여러 가지 부작용이 항상 많이 생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 구체적 시점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체제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 그래서 선거를 할만한 상태에 온 것 아닌가. 황 대표의 역할이 상당히 있었다고 보나.

이전에 부족했었던 안정감이 확보되면서 당 리더십에서 나오는 안정감이 당원들,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좀 더 결집이 되는 효과가 수치로 나오는 것 같다.

-황 대표가 이념에서 강경 보수 성향이 아닌가 하는 것과 기독교에 매몰돼 있다는 두 가지가 지적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귀담아 들어야 될 지적들이라고 생각한다.

-김 원장께서 당 대표에게 고언을 보낼 수 있는 위치 아닌가.

당 대표의 생각 속에 중도로의 외연확장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깊이 인식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탄핵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 문제 해결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아직도 미제로 남아있다. 제 생각은 있으나 당 내 컨센서스가 현재 시점에서 탄핵에 대한 인식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다들 자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말씀을 드리기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 같다. 

“선거연대는 정당 민주주의에서 바람직 안해”

-내년 총선은 보수대통합 없이는 치를 수 없다는 분들도 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다. 신상진 의원의 경우는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선거연대를 주장하던데.  

선거연대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합당이든 연대든 다른 형태의 통합이든 다 쉽게 될 수 있는 일은 아닐 거 같다. 현실론에 기초해서 보면 연대가 필요한 게 맞는데, 바람직한 게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칙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거연대,  후보단일화 연대를 말하는 것이다. 정당이 나갈 사람이 있는데 후보를 인위적으로 내지 않는다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선거연대보다는 보수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

한다면 근본적으로 그 방법이 더 맞다고 본다. 상대가 연대를 하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이번에 4‧3보궐선거 창원에서도 민주당, 정의당이 연대를 했는데 자기들이 해놓고 우리들보고 야합이라고 할 자격이 상실된 것이다.

-그쪽은 오랫동안 야당 시절 야권연대는 해왔는데.

지금은 그러면 여당 연대 아니냐. 여당 2중대 3중대 연대.

-여당이 연대를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그게 정당 민주주의 원리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보수대통합 관련해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이 보수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덩치만 키우는 통합은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 의원이 말하는 한국당의 변화의 모습은 주관적인 것 아닌가.

주관적일 수 있다.

-김 원장께서 볼 때는 바른미래당 의원들 일부가 말하는 보수대통합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의 혁신은 어느 정도에 와있다고 보나.

거의 안돼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총선 이전에 혁신될 가능성은.

잘 모르겠다.

“보수대통합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들 많지 않아”

-그럼 보수대통합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인데.

당위로서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고,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볼 때는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들이 많지 않아 보여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다.

-보수대통합이 됐으면 좋겠다고 걱정하는 것인가.

그렇다. 되면 최선이다.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한국당의 5‧18 망언자들에 대한 징계는 이뤄질까.

예측하기 어렵다.

-내년 총선 전망은 어떻게 하나.

앞의 상태는 선거를 못 치를 상황이었지만 이제 선거를 치를 상황은 된 게 맞다고 저도 보지만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그걸 위해서 중도무당층, 젊은 세대, 이쪽으로 우리가 외연확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슈] ‘文의 남자’ 양정철의 광폭 행보, 민주당에 ‘득될까 독될까’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취임 3주 만에 광폭 행보를 보이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양 원장은 지난달 13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첫 출근한 바 있다. 양 원장이 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을 맡은 이후 여권의 지도부나 대선주자들을 뛰어넘는 ‘이슈 메이커’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양 원장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서울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을 도왔고 이후 청와대에 함께 입성했다.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뒤에는 문 대통령은 노무현재단 상임이사를, 양 원장은 사무처장을 맡았었다. 양 원장은 지난 2011년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출간을 돕기도 했다. 이후 양 원장은 2012년 제18대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메시지팀장을 맡았었고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18대 대선 때의 ‘비선 실세’ 논란을 우려해 선대위 내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하며 메시지 관리와 선거전략 수립 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양 원장은 자타 공인하는문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 최측근이라고할 수 있다. ▲ “대통령에 부담되기 싫다” 떠나있던 양정철 귀환, “총선 승리 병참기지 역할”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원욱 ③ “‘새로운 노무현’의 가치, 진영논리 벗어난 ‘대화와 타협’”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 ‘새로운 노무현’에 대한 가치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로운 노무현’에 대한 가치와 관련해 “진영논리에 갇힌 싸움을 그만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미래설계를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신이라는 것에 대해 바라보는 사람마다, 처해있는 위치에 있는 입장에 따라 생각들이 다를 것 같다”면서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것이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를 과거 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제도, 정책 등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과 관련해 “굉장히 큰 고민 속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지지그룹을 흐트러트리는 효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실천도 실현도 못한 정책”이라면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정치 집단들이 진영논리에 갇힌 싸움을 그만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에 대해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고 ‘기회

[카드뉴스]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 도입에 반대 목소리 이어져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WHO가 현지시간 지난 25일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분류한다는 제안(ICD-11)을 채택하면서, 국내 도입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란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면서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해당 행위를 스스로 중단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는 현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될 시 게임이용장애로 진단한다. 28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긴급토론회’가 개최됐으며 이날 오후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이 WHO 게임질병코드분류 국내 도입 적극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도 성명서를 통해 게임을 ▲대중과 함께 숨쉬는 컨텐츠 ▲창의적 컨텐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컨텐츠 ▲예술적 가치를 포함한 컨텐츠로 정의하고, 명확하지 않은 기준으로 게임에 제한을 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준비위원회(공대위)는 29일 공식 출범을 알리고 게임 질병코드 반대 활동

[카드뉴스] [노무현 서거 10주기추도식] 노무현의 꿈 ‘사람 사는 세상’

1.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수 많은 시민들은 아직도 그를 잊지 않고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2.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생전 일으킨 ‘노풍(盧風)’은 아직까지 남아있었습니다. 3. 무더위 속, 수많은 사람으로 인한 긴 줄에서도 추모객들은 밝은 얼굴로 ‘새로운 노무현’ 을 맞았습니다. 슬픔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노무현’ 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의미입니다. 4.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진행 된 23일, 2만여 명의 시민들과 정치권 인사,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습니다. 5. 할아버지의 자전거 뒤에서 손을 흔들던 꼬마, 손녀 노서은 양은 시간이 지나 중학생이 되어 부시 전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추도식에 나타났습니다. 6.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인권에 헌신하면서 친절하고 따뜻한,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며 유족에게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7. 노 전 대통령의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은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존경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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