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지지율 상승 학생층은 큰 폭 하락, 20대 지지율 가장 낮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6월1주차(3~4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는 2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하면서 긍·부정평가가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고 5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46.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2.6%포인트 떨어진 48.2%로 긍·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로 좁혀졌다. 국정지지율은 지난 2주간 하락세를 끊고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한 달간 50%초반과 40%대 중반 사이에서 정체된 흐름이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긍정평가 56.0% 대 부정평가 41.9%)가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30대(55.4% 대 41.1%)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50대(44.6% 대 51.6%)와 60대 이상(41.1% 대 51.2%)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한편 19~20대(39.4% 대 53.8%)에서는 부정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평가 73.8% 대 부정평가 23.2%)에서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53.3% 대 42.8%)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경기(45.2% 대 48.5%)지역에서는 긍·부정평가가 팽팽했으며 충청권(42.2% 대 54.3%)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게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35.0% 대 59.6%), 대구‧경북(34.6% 대 60.4%)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4.9% 대 부정평가 21.4%)과 중도진보층(61.0% 대 33.0%)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보수층(26.5% 대 70.1%)과 중도보수층(26.8% 대 67.7%)에서는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다.

직업별로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던 자영업자층의 부정평가는 5월4주차(62.8%)보다 6.5%포인트 하락한 56.3%를 기록한 반면 긍정평가는 36.4%에서 41.8%로 5.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학생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5.9%에서 36.2%로 크게 9.7%포인트가 떨어졌다.

이에 조사를 진행한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던 ‘자영업자’에서 반등세가 감지된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10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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