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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현민, 한진그룹 경영 깜짝 복귀…조원태에 득 될까

조현민, 물컵갑질 사태 이후 14개월 만에 경영복귀
경영갈등 표면적 마무리 …비판 여론 형성은 부담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물컵갑질’ 사태로 물의를 일으키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불과 14개월 만에 한진그룹에 복귀했다. KCGI의 거세지는 경영권 공세에 총수 일가가 서둘러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른 복귀’라는 비판 여론이 주주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현민 전 전무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고 전날부터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룹 사회공헌활동과 신사업 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았다.

한진그룹 측은 “조현민 전무는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 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한진그룹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민 전무의 경영복귀는 지난해 4월 물컵갑질 사태 이후 14개월 만이다. 해당 사건은 검찰 수사를 거쳐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그룹 측은 조현민 전무의 경영 복귀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현민 전무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제기되던 한진가 경영갈등설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인 없이는 인사발령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 대한항공 브리핑에서 “(상속문제와 관련) 가족들과도 지금 많이 협의를 하고 있고, 협의가 완료됐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내부 갈등이 곧 해소될 것임을 시사했다.

조현민 전무의 이른 복귀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조원태 회장과의 ‘거래’라는 시각도 있다. 최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내년 열리는 주주총회 표대결을 위해 한진칼 지분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5.98%로 2대주주다.

한진그룹은 지주사인 한진칼이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다. 총수 일가 및 특수관계인의 한진칼 지분은 조양호 전 회장(17.84%)을 중심으로 조원태 회장(2.3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2.31%), 조현민 전무(2.30%) 등 총 28.95%다. 삼남매의 지분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조양호 전 회장의 지분은 별도의 유언장이 없다면 민법상 법정상속분에 따라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삼남매에게 각각 1.5대 1대 1대 1 비율로 나눠진다. 분할로 상속받을 경우 조원태 회장 지분은 보유 지분과 상속 지분을 합쳐도 6.3%밖에 되지 않는다.

재계에서는 조현민 전무가 조양호 전 회장의 상속 지분을 우호지분으로 남기고 계열사 경영권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어머니 이명희 전 이사장과 함께 관세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조현민 전무의 복귀로 미루어 볼 때 처벌을 피한다면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전망이다.

조현민 전무의 복귀로 한진가 경영갈등이 표면적으로 마무리 된 것처럼 보이지만,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조현민 전무와 조현아 전 부사장은 ‘갑질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었다. 현재 총수 일가와 관련한 일부 재판도 진행 중이다. 

조현민 전무의 경영 복귀에 대해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는 “어떠한 반성도 없이 경영복귀는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다.

직원연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조현민씨가 던진 물컵으로 인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업 이미지와 미래 가치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왔다”면서 “가족 일가가 벌인 수 없이 많은 갑질의 행태는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무혐의지만 그 어떤 반성이나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과 한번 한 적 없는 그들이 한진칼이라는 지주회사의 경엉진이 된다는 것은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주장하던 그들의 민낯이 여실이 들어나는 행태”라며 “조원태 회장의 취임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복귀는 사회적 책임이나 직원들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그들이 다시 자신들의 기득권을 회복하기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KCGI는 ‘조양호 전 회장 퇴직금 지급 과정 관련 소송’과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신청’ 등으로 계속해서 한진그룹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주주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진가에 대한 비판 여론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CGI는 사내외 이사 선임이 일반결의로 규정된 한진칼의 내년 주총에서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이는 역설적으로 KCGI의 지분 확보 공세를 강화하는 결과로 연결될 것”이라며 “반대로 리더쉽 관점에서 시장의 인정받지 못한 조원태 회장은 28.9%라는 우호 지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방어를 100% 자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슈] ‘협치’ 다짐한 21대 국회...원구성 협상·개헌·검찰개혁·朴사면 등 ‘첩첩산중’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21대 국회가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여야는 ‘동물국회’, ‘역대 최악의 국회’ 오명을 썼던 20대 국회를 극복하고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의 의석수 구성은 20대와 사뭇 다르다. 177석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안 처리가 가능해졌다. 야당을 포용하면서 협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숫자로 야당을 압박하면서 개헌 드라이브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03석으로 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일단 여야는 국회 개헌을 앞두고 ‘협치’를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의 정치·사회·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민생을 챙기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시각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일자리도 지켜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늘 대화하고 협의해가면서 국민들께서 기대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도 “코로나19 때문에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국민들이 겪고 있다”며 “


[반짝인터뷰] 고민정 “소통 참 잘하는 정치인 되고 싶어...1호법안 재난안전법”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광진을에서 서울시장 출신의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1대 국회목표로 "소통을 참 잘하는 정치인이 되고싶다"며 1호법안으로 ‘재난안전법’을 내세웠다. 고 당선인은 < 폴리뉴스 >와인터뷰를 통해 4·15 총선을 치른 소감, 21대 초선 의원으로서의 목표, 청와대 출신으로서의 책임감, 민주당 177석의 의미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고 당선인은 4·15 총선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두고 “새로운 정치가 열렸으면 하는 국민적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본다”며 “여기에 20대 국회에 대한 실망과 동물국회에서 벌어진 각종 물리적 폭력, 의원들의 막말등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또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 잡았던 야당을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공전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상시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운영 의무화 등을 국회법에 담아야 한다”며 “정당한 사유도 없이 국회 회의에 불참하는 의원의 세비를 단계적으로 삭감하는 벌칙 조항도 포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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