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7% >한국21% >정의8%-바른미래6%...민주당과 한국당 동반하락

한국갤럽은 6월 2주차(11~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부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는 지난 2주 동안 동률을 이루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3%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그리고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7개월째 지속됐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3%/33%, 30대 59%/36%, 40대 61%/31%, 50대 41%/53%, 60대+ 28%/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466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6%), '북한과의 관계 개선'(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전 정권보다 낫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안전/사건사고 대처', '경제 정책',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4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북핵/안보',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최저임금 인상'(이상 3%), '국론 분열/갈등', '과도한 복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민주당 37%, 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민주·한국 동반하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국회 파행 사태 장기화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에 대한 비판정서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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