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한국53% >민주35%’, 한국당 적대정서 과반 넘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6월(27~30일)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2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 희망 정치세력에 대해 물은 결과 ‘범진보 정치세력’이라는 응답이 ‘범보수’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UPI뉴스 & UPINEWS+>와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으로는 ▲범진보(44%) ▲범보수(35%) ▲제3지대(9%) 순으로,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이 범보수보다 9%p 높았다(모름/기타 : 12%).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범보수(65%) ▲범진보(21%) ▲제3지대(7%) 순으로 나타났고, 진보층은 ▲범진보(78%) ▲범보수=제3지대(8%), 중도층에서는 ▲범진보(30%) ▲범보수(20%) ▲제3지대(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의 주관적 이념성향은 ▲보수(43%) ▲진보(38%) ▲중도(18%) 순이었다.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한국당53% >민주당35%’

288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물은 결과 53%의 응답자가 자유한국당을 지목했고,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35%) ▲정의당(4%) ▲민주평화당(2%) ▲바른미래당(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 2%, 무응답 : 4%).

특정정당에 대한 적대정서가 총선에서의 진영 유권자 동원력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 중 하나로 간주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당에 대한 적대정서가 과반을 넘긴 것은 한국당에게는 적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특정정당에 대한 적대정서는 1, 2당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한국당을 절대 찍고 싶지 않다는 응답층은 ▲남성(51%) ▲여성(54%) ▲19/20대(55%) ▲30대(65%) ▲40대(62%) ▲50대(51%) ▲서울(55%) ▲경기/인천(60%) ▲호남(62%) ▲강원/제주(54%) ▲진보층(82%) ▲중도층(50%)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반면, 민주당을 절대 찍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60대(43%) ▲70세 이상(40%) ▲대구/경북(47%) ▲보수층(60%)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특히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19/20대 남성 그룹에서는 ‘민주당(45%) vs 한국당(46%)’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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