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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통신

5G 상용화 100日…하반기 맞이 이통3사 전략은?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11일 대한민국의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이 상용화 시작 이후 100일을 맞이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월 3일 5G 개통 이후 5G 가입자는 16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21일 기준 기지국 수는 6만여 개 이상이 설치됐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5G 네트워크의 ‘초고속’ ‘초저지연성’ ‘초연결성’을 제대로 느끼기엔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 전국 차원의 5G망 구축은 2020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현재 구축된 기지국 역시 서울과 수도권에만 집중돼 이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5G 네트워크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반기를 맞이해 이동통신사들은 커버리지와 5G 전용 콘텐츠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VR과 초고화질 영상 등 5G 전용 콘텐츠 9000편을 확보하고, 삼성전자·시스코 등과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옥수수(oksusu)’에는 ‘5GX 전용관’을 만들고 이동통신 3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에는 증강현실(AR) 선도기업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에 성공해 AR게임인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자체적인 5G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KT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2.3GB(기가바이트)라고 알리며 LTE 전체 가입자 사용량 평균인 9.5GB보다 2.3배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5G 트래픽 총량 역시 4월보다 2.53배 증가했다. KT는 5G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 3대 분야 8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1일 KT는 ‘5G 커버리지 맵 3.0’ 버전을 공개했다.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주며 전국 주요 대형 건물의 5G 실내통신장치(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연말까지는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기지국 갯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실제 개통되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수는 4만 2103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G 100일의 도전과 우리의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 황창규 회장은 “KT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KT 5G’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5G 서비스로 ‘1등 5G’를 더욱 확고히 하자”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 30% 달성 목표를 알리면서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를 내세우며 5G 시장 제패를 다짐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부터 인빌딩 구축을 본격화하고 지하철 환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5G 광중계기를 설치한다. 5G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물, 지하 주차장, 가정집, 소호(SOHO) 등에는 초소형 중계기를 설치해 5G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커버리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5G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구글(VR), 엔비디아(게임) 등과의 제휴로 클라우드 VR게임 등 차별적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에 제공했던 U+프로야구, U+골프, 아이돌Live 등 자체 서비스는 신규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 5000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 임직원들의 역량 결집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통신시장 판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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