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름철 외출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그러나 대부분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에는 소홀한 편이다. 자외선은 크게 UV-B, UV-A로 나뉜다. 이중 UV-B는 각막에서 모두 흡수되지만 UV-A는 각막을 통과하여 수정체에 일부 흡수된다. 이 UV-A는 망막 내 망막색소상피층에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기 때문에 안과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초기에 시력 감소로 진행되다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그렇다면 황반변성을 예방 및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근본적으로 황반변성에좋은음식 섭취와 같은 안구 영양 관리가 있다.

황반변성은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발생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강한 자외선, 흡연, 비만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젊은 황반변성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환경적 요인과 함께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량까지 늘어나며 눈의 피로도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황반변성이 심해지게 된다. 실제로 황반변성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시야에 문제가 생기는 것 외에도 “눈 침침하고 뻑뻑해요”, “눈이 시리도록 건조해요” 등의 증상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안구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이상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눈 영양 보충이 필요하므로 황반변성에좋은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황반변성에 도움되는 대표적인 성분은 루테인이다. 루테인은 자외선으로부터 황반과 수정체에 쌓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성분이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루테인 함유량이 높은 음식으로 마리골드꽃이 있다. 마리골드효능은 안구 노화 감소,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황반에 루테인이 좋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안구질환을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성분을 복합적으로 섭취해 주는 게 좋다.

루테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오메가3가 있다. 건조한 눈에 도움되는 성분 오메가3는 망막과 황반의 구성 성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눈의 1차 면역인 눈물층 바깥쪽 기름막의 주성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충분한 오메가3 섭취는 황반과 망막을 튼튼하게 하고 건조한 안구에 따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오메가3의 효능은 ‘Opthamology’에 등재된 오메가3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메가3 600mg을 30일간 섭취한 후 눈물 생성량 증가와 눈의 건조한 정도의 개선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3는 염증 완화 기능도 있기 때문에 눈이 충혈되는 이유 중 하나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도 좋다. 이렇게 눈에 좋은 오메가3를 영양제를 통한 섭취를 고려한다면 산패 위험성을 따져봐야 한다. 산패란 오메가3가 산소, 열 등에 노출되어 성분, 냄새 등이 변질되어 우리 몸에서 발암 물질로 작용하는 것이다. 때문에 장기간 유통과정을 거치는 해외 원료 오메가3보다 안전한 국내 미세조류를 원료로 한 오메가3를 권장한다.

오메가3와 더불어 눈 주변의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눈에 수분과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안토시아닌이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음식으로 빌베리가 대표적이다. 빌베리는 블루베리쥬스와 같은 엑기스 형태로도 섭취 가능하나 보다 효율적인 안토시아닌 보충을 위해 빌베리추출물을 주기능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한다. 실제로 빌베리추출물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빌베리추출물 80mg을 4주간 섭취한 후 눈물 생성량이 유의적으로 증가됨을 확인했다.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 발생할 수 있는 안구 문제들 예방을 위해 루테인, 오메가3, 안토시아닌의 복합적 영양 보충을 권장한다. ‘Biomedical Research’에 등재된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 오메가3, 빌베리추출물을 함께 섭취한 결과 눈 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로, 어깨·허리 경직 등이 개선되었다. 눈을 구성하는 세포 및 조직은 한번 손상될 경우 회복이 어렵다. 때문에 본격적인 안구 노화가 진행되기 전 젊은 20대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과 눈 관리 복합식품으로 평소 촉촉한 안구 환경, 안압 정상수치,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 등 안구 건강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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