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가 조치 사태, 장기화 대비하고 새로운 도약 기회 만들어야”
“추경처리 지연 89일째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다 함께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정부 비판에 몰두하는 백태클을 반복한다면 ‘엑스맨’이 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왜 국민들이 ‘일본을 위한 엑스맨’이라고 비판하는지 자신들의 언행을 곰곰이 되짚어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와 관련해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개헌선에 미달했다고 다행으로 생각하기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추가 조치와 사태의 장기화에 비상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인 위협을 막아내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이리 비상한데도 한국당은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격으로 북한 팔이도 모자라 일본 팔이까지 한다며 정부 여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국익을 위해 합쳐야 할 제1야당의 인식인지 우리 귀를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사법부 판결을 공격하는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행태에 대한 한국당의 인식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묻고 싶었다”면서 “89일째 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당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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